개밀 | |
수염개밀, 들밀 | |
Agropyron tsukushiense var. transiens (Hack.) Ohwi | |
벼과 | |
カモジグサ |
잎 | |
잎은 길이 20-30cm, 폭 0.5-1cm로서 녹색 또는 분백색이며 끝이 밑으로 쳐진다. | |
열매 | |
영과는 익으면 내영(內潁)과 함께 떨어지고 끝에 털이 있다. | |
꽃 | |
꽃은 6-7월에 피고 화수(花穗)는 길이 15-25cm로서 끝이 옆으로 처진다. 소수(小穗)는 곧게서거나 화축에 들어 붙지만 꽃이 필 때는 비스듬히 서며 대가 거의 없고 흑자색 또는 녹자색이며 길이 15-25mm로서 5-10개의 꽃이 달린다. 포영은 넓은 도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으로서 3-5맥이 있고 까락이 없거나 작은 까락이 발달하며 길이 5-8mm이다. 호영은 길이 9-12mm이고 넓은 피침형으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잔점이 있으나 털은 없고 가장자리가 얇은 막질이며 까락은 길이 2-3cm로서 곧추선다. 내영은 호영과 길이가 같고 능선이 날개처럼 발달하며 잔톱니가 있다. | |
줄기 | |
총생하고 높이 40~100cm이다. | |
원산지 | |
한국 | |
분포 | |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 |
형태 | |
다년초 | |
크기 | |
높이 40~100cm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2005년3월17일 동아일보 문화면에 "들꽃박사 김태정의 독도 여행기"가 실렸는데
[독도의 정경은 자연이 베푼 은혜 그대로다. 온 섬이 괭이갈매기의 둥지와 알로 뒤덮이는 5월의 독도를 한번 상상해 보라. 갈매기는 지천으로 피는 개밀(잡초 종류)잎을 끊어다 보금자리를 튼다. 그리고 알 두세 개 놓고 품는다. 등대로 오르는 계단이고 흙길가고 상관하지 않는다. 섬에서 사람은 더 이상 경계의 대상이 아니다. 사람과 자연이 두루 어울리는 곳, 독도가 거기다.]
바위섬인 독도에 몇안되는 식물종 중에 개밀이 있는 것을보면 생명력이 매우 강한 초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듯 강인한 생명력 덕분에 독도의 외로운 갈매기는 개밀을 뜯어다 보금자리를 만들고 자식을 번성시킬 수 있었기에 우리 인간에게는 잡초인 개밀이 갈매기에게는 생명의 은인으로 대접받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잡초는 없다"는 말이 생겨난 것 아니겠어요?
이렇듯 생명력이 강하고 병해충에도 강한 특성을 이용하여 개밀과 호밀을 인공수정하여 잡종을 만들어 목초로 이용하는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길가나 밭 주위 어디에서나 자라며 뿌리가 깊게 밖혀 잘 뽑아지지도 않는 개밀이지만 그 쓸모없는 풀에서 쓸모를 찾아내는 일이 앞으로 우리들이 해야할 과제가 아닌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