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심어 놓은 황기를 캐어내기로 했다능
순전히 국내산 황기 찾기가 힘들다 ...약성이 좋을 라면 4년은 묵어야 하는데 4년씩 오래 재배하는데도 없고
이건뭐 죄다 말라빠진 1~2년생에 중국산이 널렸으니 하는 한의사 양반 넋두리 덕에 심은 넘이다능...
뭐 여름에 닭백숙 먹을 때 들어가는 대표적인 한약재 중에 하나가 이넘이다능
이넘이 황기..... 뿌리를 약으로 쓴다능
잔뿌리까지 안끊어지게 캐어내려니 이거 장난이 아니라능....ㅡㅡ;;;;
4년을 묵혔더니 뿌리도 깊게 내려서 아주 비트를 팠다능
더군다나 한자쯤 팠더만 호박돌들이 깔려있더라능....닝기
걍 끊어버릴까......오기라능 ...누가 이기나 보자능...그래 또 판다 ... 실뿌리까지 안다치게 다 파낼꺼라능...
약성만 안좋아봐라....끙
대략 캐어낸 넘들의 자태라능.....아주 힘들어 돌아가실뻔 했다능
인삼 뿌리 처럼 생긴 넘도 있고
어떤 굵은 넘은 뿌리가 고목처럼 변해서 속이 빈채로 개미들이 살림을 차렸더라능
전부 다 캐어낸게 열댓뿌리 쯤 되려나......
이거 돈 만들려 심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듯하다능
매년 1/4쯤은 얼어죽거나 뿌리가 썩어버리는듯하다능.....물론 걍 심어 놓고 내버려 둔거긴 하지만
대략 50주쯤 심은 건데 4년 되니 살아남은 건 열댓주 남짓
고작 저늠 캐어 냈는데 집에 돌아와서 근육통에 아주 심신이 고단 하더라능
4년 묵은 황기 뿌리 6년근 인삼 보다 났다고 했것다.....에구구... 어깨..허리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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