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렉스턴 전조등 셀프 교환 시도.

수水 2016. 1. 16. 13:50

렉통이는 이제껏 셀프로 전조등이나 브레이크등 기타 등을 셀프로 교환해 본적이 없음......ㅡㅡ;;;

 

뭐....정비소들어 갈일 있으면 들어가 대략 수명 다 됀건  정비소에서 교체 해줬던터라.....

 

 

몇일전에 아무런 생각 없이 걍 전조등 전구 가는것 따위 쯤이야 하고

애꾸가됀 렉통이 좌측 전조등 셀프로 갈려다 실패....

렉통이도 전조등 갈려면 엔진룸 공간이 없어서 의자인간처럼 헤드라이트 어셈블을 통째로 탈거 해야 전구를 갈아 끼울수있게 되어 있는데.......

같은 쌍용차인 의자인간은 눈앞에 보이는 고정 볼트 3개랑 클립2개만 풀면 헤드라이트 어셈블리를 통째로 탈거 가능

헌데 렉통이는 눈에 보이는 볼트는 1개뿐....1개 풀러봐야  탈거안됨

렉통이도 분명 고정볼트가 3개일텐데 나머지2개가 아무리 찾아봐도 걍 안보임.  그래서 탈거 실패......


인터넷 검색 해보니  볼트 두개는 위에 하나 전면 쪽에 하나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바퀴쪽 펜더 안쪽에 커버를 벗겨내면

그속에 10밀리 볼트가 있는데 그거 풀면 된다고 나옴.


펜더 안쪽 커버 위치가 이넘을  뜯는게 조금 골룸하다고 ....

정비소 가면 리프트에 올리고 바퀴 빼내고 작업 한다고 하더란

누구는 팔뚝 가늘고 팔과 손목이 유연하면 바퀴를 안쪽으로 끝까지 제끼고 충분히 작업가능 하다고 하더란....

그래서 팔뚝 우람한 본인은 과감히 포기...나중에 정비소가서 전구 갈아 달라는 걸로 맘먹음.....



그러다 오늘 눈도 오고 할일도 없고 심심하고 해서  함해보까  하고 재도전....

우선 바퀴 안쪽으로 최대한 꺽어놓고 보니 휀더 안쪽에 작은 커버가보임...십자 나사로 고정되어 있음.

이걸 풀려고 하는데  드라이버가 안들어감 ....

일반 드라이버 길이임에도 너무 길어서 펜더와  바퀴사이 공간에 안들어감.

작은 주먹 드라이버 있어야함....이마저도 돌릴라면 손목의 유연성이 필요함



커버 벗겨내면 ....10미리 볼트가....걍 보일거라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임....안보임...ㅆㅂ

안쪽에 깊은 곳에 있어 사선의 위치에서 절대 육안으로 안보임.....

왜 리프트에 올려 바퀴 빼내고 작업하는지 이해가 됨.

할수 없이 벗겨낸 커버 안쪽으로 손을 넣어 더듬 더듬 하다보면 뭔가 톡 튀어나온게 만져짐.

이젠 위치 파악 했으니 육안으로는  안보이니 걍 감으로 10 미리  너트를 풀어내야 함....

딱 맞는 복스가 없다면 이거 풀다 열뻣쳐 혈압으로 쓰러질수도 있음......응?


암턴 일케 헤드라이트 어셈블을 탈거 하기위한 가장 힘든 볼트를 하나 풀고나면 ....

나머지 하나는 상부에 보이는거 풀고,  전면에 위치한 볼트만 풀면 되는데.....

엄훠 ㅆㅂ....전면쪽 볼트를 풀려면....

전면 라디에터 그릴 커버를 탈거해야 남은 전면 볼트 하나를 풀수있게 되어있음.



야히 언넘이 요따우로 자동차 설계를 한거햐....!!!!!!!!!!

무신 전조등 전구 하나 교체 하는데 뭘 이리도 복잡하게 만들어놨엉....ㅆㅂㅆㅂ



답 없음....ㅜ.ㅡ

라디에터 커버그릴 볼트를 차례차례 다 풀고 위로 걷어올려

그릴커버를 확 벗겨내고 남은 전면 볼트를 풀면 일단 헤드라이트 어셈블 탈거 성공

그리고 헤드라이트 뒤쪽 최종 전구 들어갈 위치의 소켓 뚜껑 열고 전선 연결됀 소켓 분리후

 

끊어진 전구 빼내고 새로운 전구 교체 삽입 하면  끝.

 

그리고 조립은 분해의 역순......



뉨휘...전조등 전구 하나 셀프로  갈기 열라 복잡 하눼....

 

공구라도 있었으니 망정이지 그마저 없었으면 어쩔 .....

 

담부턴 공도리 마인드 접고 걍 정비소가서 갈아 달래야겠다능.......힘드러.....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