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밤 털기....

수水 2005. 9. 29. 23:17

드뎌 밤 터는 계절이 왔습니다...

 

농장 입구에 서 있는 밤나무 한그루만 털었습니다.

 

밤 송이 하나에 두알 혹은 세알씩 들어있습니다. 

 

 

 

 

 

떨궈진 밤송이는 한군데 모으고...

 

 

 

 

밤송이 크기가 꽤  큽니다... 핸펀과 크기비교....^^;;;

 

대략 마대푸대로 한자루 가까이 밤을 땃습니다. 

 

농장 뒷산에 가면 크기는 작지만 진짜 맛은 더 있는 산밤이 널려서 주우면 되지만

 

이넘들은 우리 차지 보다는 동네 사람들과 낯선이들의  차지 입니다.

 

우리 산이지만 우리야  주말에만 들리다보니 ...온동네 사람들이 다 주워 갑니다.

 

밤나무 가지나 부러뜨리지 말았으면 좋겠건만

 

산에 올라가보니 벌써 대여섯팀이 올라와 밤 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각자들 마대푸대로 반이상 주웠나 봅니다.

 

나무 위에까지 올라가서 흔들어대고 굵은 가지도 벌써 대여섯 그루가 넘게  꺽여있습니다.

 

나무위에꺼 욕심내지말고 떨어진것만 주워가라 무어라 말을 해보지만 

 

건성으로 듣고들 슬그머니 사라집니다.

 

매년 이렇게 가지부러지고 몸살을 앓다 죽은 밤나무가 두어그루씩 나옵니다. 

 

산에 울타리를 칠수도 없고.....나무가지 나 부러뜨리지 말지....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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