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김연아, 김나영 화이팅!..그리고 너무 설레발치지 말자는

수水 2008. 3. 20. 11:30

 

 

오늘 새벽 2008년 월드 피겨 선수권 대회를 무려 위성 생방송으로 중계해 주었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대표로  김연아 선수와 김나영 선수 동갑나기 두소녀가 출전 하고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SP 세계기록을 가지고 있으니 이번에도 당연한듯이 우승한듯이 

방송에서 너무 앞서서 부추키고 있다는겁니다.

팬으로서 보기에도 좀 너무 설레발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축구에서 공은 둥글어서 아무도 그 결과는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빙판의 얼음은 미끄럽기 그지 없답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도 빙판 위에서 한순간의 실수로 넘어질수 있는게 피겨 경기인 것입니다.

 

여기에 김연아 선수는 한달 전 즈음 고관절 부위 부상으로 인해 4대륙 대회도 참석치 못 하였습니다.

세계대회 참석한 당일 까지도 부상이 100% 완쾌 된것이 아니라 진통제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컨디션만 좋지 않아도 실제 경기에선 커다란 실수로 나타날진데....

아무래도 아픈 애를 빙판에 몰아새워 놓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첫 3-3 점프성공후 부상부위에 무리가 있었던듯 실수 안하던 3 러츠 점프에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연습중 그정도로 그냥 넘어졌어도 부상이 걱정 될 정도로 심하게 넘어진....ㅜ.ㅡ

(경기후 인터뷰에서 첫 점프직후 부상부위에 통증이 있어서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소 실수 안하던 점프를 실수했다고...) 

 

그래도 김연아선수 금방 일어나 나머지 점프와 동작들을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경기를 마쳤습니다.

결과는 5위에 링크.....그런 몸 상태로 정말 잘한거라는...장하다는...ㅜ.ㅡ  

 

언제 우리가 이런 경험이 있었냐는.....

앞으로 얼마나 더 자주 있을 런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있었으면 하지만........

다른 세계의 일만 같았던 피격경기를 가슴 졸이며 위성생중계까지 하면서 지켜볼 날이 있었는가 말입니다.

 

방송에서 언론에서 너무 설레발쳐대니 우승 기대치를 너무나 당연시 하도록 만든듯 합니다. 

전후 사정 모르는 냄비급들 네티즌은 기대에 만족치 못해서인지 안티스런 행동을 하는

키보드 워리어들이 속상한 팬심을 긁어 놓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정말 우리나라에겐 정말 축복스런 소녀인겁니다.

특히 피겨계에선 더더욱.......

세계피겨무대에선 듣보잡으로 취급당하던 대한민국...

지금  어린 소녀 한명의 천재적 재능이 국위를 선양하고 있습니다.

 

이걸 우리 스스로 흔들고 내어 몰아서 망가트리는 내어버리는일 은 없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소녀가 국제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 하였습니다.

또 한명의 17세 소녀 김나영 선수.....울나라엔 또다른 축복 되겠습니다....*^^*

 

시니어경기 첫데뷔 무대였던 김나영선수 경기 모습을 보라는 얼마나  잘했는지.....

14위에 링크 되었습니다.

 

프리에 출전할 24명 안에 대한민국 선수가 2명이나 있다는거..이거 대단한 겁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6685757    <---김나영선수 4대륙 갈라  

 

이젠 김연아 선수도 혼자서 외톨스럽지 않아도 되고,

김나영선수도 앞에서 끌어주고 자극이 되어 줄 김연아가 있어서

앞으로 더더욱 잘해 낼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런 자랑스런 선수들에게 너무 설래발치는 언론, 방송과 

냄비스런 네티즌들의 행동과 악플들은 이 두 어린 선수에겐 그닥 도움이 되지 않을 듯 합니다.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으로 오히려 1등이 안되면 마치 죄 지은양 자괴감이 들수있게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한발자욱 쯤 뒤에서 이들이 더욱 잘 할수 있도록 박수 쳐주고을 배려 해 줄 수 있었음 합니다.

국제 대회에 출전 하는 국가와 우리가 아는 대단하다는 선수들의 실력과 비교 해본다면

피겨 전용 경기장 하나 없는 우리나라 현실에서의 우리나라 피겨 선수들의 처지와 입장을 생각해보면

이 두 어린선수가 그져 고맙고 사랑스러 울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있을 프리 경기.....

두소녀 모두 실수 없이,부상 없이 자신의 경기와 연기에

스스로도 만족 할수있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줄수 있었으면 합니다.

 

자랑스런 김연아, 김나영....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