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김연아 선수....강하게 크는거다!

수水 2008. 12. 13. 02:17

 

 

 

 

2008/2009 그랑프리 파이널 SP에서 김연아 선수가 1위를 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저모습 그대로의 카리스마 넘치는 경기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린 잠시 잊고 있었더랬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이제 고작 18살의 여린소녀라는 사실을...

 

이 소녀 시니어 무대 3년차 선수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지만

국내에선 처음 해보는 국제 경기였습니다.

많은 국내팬들과 국민들은 당연한듯 김연아선수가 1위 할것을 바라고 있고....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는 6차까지의 그랑프리 경기에서 걸러진

최고의기량을 가진 선수들과의 경쟁이니만치 더더욱 쉬울리 만무 합니다.

 

과연 그 중압감이 어떠했을런지.....18살 소녀에겐 상상하기 조차 어마어마 했을겁니다.

 

오늘 경기는 트리플 러츠를 싱글러츠로 처리한 것 이외에는

정말로 나무랄데 없는 모습의 경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점수가 나왔고...SP경기 1위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래도 김연아선수는 러츠를 실수한게 못내 맘에 걸렸는지

경기 마친후에 표정도 키스엔 크라이존에서의 긴장한 모습도

이제까지는 전혀 볼 수 없었던 그런 모습이 였습니다.

그리도 대범하고 당차게 보이던 그녀에게도 국내에서의 첫 국제경기는

그렇게 큰 중압감이였나 봅니다.

 

점수가 발표되고 환하게 웃는모습과 선수 대기실로 향하면서

참았던 눈물을 보이는걸 볼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에서 자기도 모르게 많은 긴장이 되었던듯 긴장이 풀려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난것 같다고 했습니다.

왜 아니였겠습니까....

 

인터뷰를 보면서....

매년 자국에서 국제대회를 여는 이웃나라 경쟁선수와 달리

매번 포디움에 1~2위를 타투어 서는 선수임에도

자신의 국가에서는 권위있는 국제대회라고 처음 치루어지는 국제경기에

자기를 성원하는 국민들 앞에 팬들 앞에 처음 설수 밖에 없는

그런 중압감과 긴장 속에서도 좀 더 좋은 모습과 경기를 보려주려하는 이소녀의 모습에......

김연아 선수의 처지가 안스럽기 그지 없고. 

처음 경험하는 이런 중압감속에서도 무사히 경기를 치루어내는

18살소녀의 당당한 실력과 이렇게 되기까지 노력한 소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이번 이런 긴장의 경험과 중압감이....

앞으로 있을 동계 올림픽에서 큰 밑거름이 되어 줄거라 믿습니다.

내일있을 LP경기에선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연습한대로 모든 기량을 아낌없이 펼쳐

자신있게 크린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소녀가 정말로  행복한 스케이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경기후 오서 코치가 연아에게 해준 말이라고 합니다.

 

" you know what? I don't know what's gonna be the hardest thing you ever have to do, you know? but it will always get easier."

 

가장 힘든걸 해냈으니 앞으로는 쉬워질거라는....

 

 

울 나라의 힘이, 경제력이 이웃나라와 같지 않으니 어카냐능...

이렇게 내돌려서라도 강하게 키울 수 밖에 없다능 ...

그래도 오서코치 같은 훌륭한 스승이 곁에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능......허흑....승냥승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