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럴의 변종들 가운데 가장 드물게 생산되고 있는 레드베럴(Red Beryl) 미국 유타주에서만 생산된다.
현재 국내 업계사람들도 에메랄드와 아쿼머린쯤은 익히 알고 있다. 아쿼머린에 가격에 대해서는 어떨지 모르나 에메랄드 가격 정도는 이미 꿰차고 있는 것으로 안다. 때로는 색상이 좋은지 않 좋은지 판단할줄도 안다.
그러나 에메랄드와 아쿼머린이 같은 광물이며 색상만 다를 뿐이라는 것은 대다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에메랄드와 아쿼머린은 ‘베럴(Beryl)’이라는 광물의 변종들이며 이 베럴은 다시 색상에 따라 모거나이트(Morganite :핑크), 헬리도어(Heliodor또는 Golden Beryl :), 레드베럴(Red beryl :레드) 고셔나이트(goshenite:투명) 크리소베릴(Chrysoberyl : 황색, 황녹색, 연두색) 등으로 구분된다. 모두 색상만 다를뿐 에머랄드와 물리적 화학적인 특성이 같은 광물이다.
이중 에메랄드와 아쿼머린을 제외하고 대개 업자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먼저 핑크색인 모거나이트는 다른 베럴들에 비해 가장 대중적이라 할 수 있다. 아쿼머린이 엷은 녹청색을 지닌것과 같이 모거나이트도 엷은 색의 핑크색을 가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동시대인 1908년 마다가스카르에서도 발견되었다.
현재 산지로는 브라질, 모잠비크, 나미비아, 아프가니스탄, 러시아등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모거나이트는 598.70캐럿의 마다가스카르산이며 현재 영국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헬리도어 또는 골든베럴은 1910년 나미비아 아쿼머린이 채광되는 과정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현재 브라질과 마다가스카르등지에서 채광되고 있으며 2,054캐럿의 헬리도어가 미국 워싱턴D.C.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레드베럴(사진 오른쪽)은 베럴 가족중에는 가장 드문 적색 변종이다. 세계에서 오직 한곳 미국 유타주의 ‘와와마운틴’에서만 극소량 생산되고 있다. 더군다나 대부분 1캐럿미만의 작은 사이즈이며 내포물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만큼 크고 캐끗한 레드베럴은 가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베럴 변종들은 모두 수정보다 높은 경도(7.5~8)를 지니고 있으며 광택과 색상에 있어서도 쥬얼리의 메인스톤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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