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갑자기 차량 실내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

수水 2012. 11. 2. 17:32

멀쩡하던 차에서 어느날 부턴가 주차됀 차에 타는 순간 휘발유 냄새가 확 느껴지더라...

 

뭐지? 어디선가 연료인  휘발유가 샌다는건데...

 

본닛을 열어서 확인 해보니 연료가 새는곳도 안보이고, 휘발유 냄새나 바닥에 기름 떨어진 흔적도 없고

 

헌데 실내에선 휘발유 냄새가 나고?????????

 

연료 주입구가 제대로 안닫힌걸수 도 있는데 확인 해보니 그것도 아니고....

 

결론은....연료 탱크쪽이 샌다던가 연료 펌프 라인쪽에서 샌다는건데....

 

확인 하려면 트렁크 쪽을 다 뜯어 봐야하는데....정비소에 갈까...공돌이 기분을 살려서 그냥 내가 해볼까

 

몇일을  할까말까 망설이며 그냥 창문 열고 주행하고 다니다

 

휘발유 냄새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라능... 괜시리 머리도 아픈것 같고

 

점점 추워지는데 더이상 창문 열고 다니기도 뭐하고  그래서 일단 어디서 새나 확인이나 해보자...

 

하고 시작 했다능...

 

 

연료탱크가 있는 뒷트렁크 쪽을 ...제차량은 의자인간 (체어맨) 입니다...

 

연료탱크가 다른 곳에 위치한 차량이 있을수도 있으니 확인 하시길.

 

암턴 뒤트렁크 싹 비우고....트렁크 바닥 카펫 들어내고....

 

정면에 보이는 저 뒷면 벽 커버를 뜯어내야 연료탱크와 연료 펌프등이 보일겁니다....

 

의자인간  트렁크는 요렇게 생겼엉....아래 바닥 플라스틱 커버 아래에는 공구함과 예비 타이어가 들어 있뜸

 

 

벽면, 바닥,천정에 보면 요렇게 생긴 넘들이 여기저기 박혀 있으니 다 풀어줘야 합니다.....

의자인간 트렁크가 그나마 좀 넓길래 망정이지...

한덩치 하는 제가 트렁크에 고개 들이 밀고 들어가 꼼지락 대기에 힘이 좀 들긴 하더라능....ㅡㅡ;;;

 

 

 나사 싹다 풀고 벽 커버를 뜯어냈더니 안쪽에.... 한겹이 더 있엉.....ㅡㅡ;;;;

 

 

두번째 넘 까지 벗겨 내니 나타나는 연료 탱크의 모습.....13년 됀 넘치고 깨끗한듯...^^;;;

중앙에 보이는 넘이 연료 펌프 어셈블인듯....

연료탱크 주변과 연료펌프 주변을 싸악 훝어보며 스캐닝한 결과 누유 흔적이 안보임...머지????.....ㅡㅡ;;;

 

그래도 혹시나시퍼 의심스러워 보이는 연료펌프가 조립됀 나사들.....

암턴 이넘들 나사를 한번씩 꼭꼭 더 조여주고....

 

 

그리고 그다음 연료 탱크 위쪽에 붙어 있는  아이보리색의 이넘...롤오버 밸브 라고 하는 넘인데....

연료 펌프 말고는 이넘 이외에는 연료 탱크 외부로 휘발유가 샐수 있는 다른 어떤 부착물이 없음

아무래도 요넘이 젤 의심스러움...

 

요리조리 봐도 밸브가 망가지거나 파손됀 흔적이 없으나  흔들어보니 살짝 흔들리더라능..왠지 헐거워진듯

흔들릴 때 마다 주변에서 살짝 풍기는 휘발유 냄새...이넘 때문이군하....너를 체포한다!!!....

 

살펴 보니 이넘이 조립됀걸 보니 완전히 단단이 고정됀게 아니라 스프링 와셔로 끼워 놓은 거더라능...

안쪽엔 분명 가스켓 종류가 덪대어져 있을거고 스프링 와셔가 밸브 전체를 밀면서 밀봉하고 있는 간단한 형태....

 

오래 되다 보니 가스켓도 낡았을거고....스프링와셔 인장 강도도 약해졌을거고 ....

제대로 밀봉 역활을 못해 휘발유 유증기가 살살 새어나오는 거렸다...빙고...너 딱걸렸쓰....

 

헌데 끼워진 넘을 빼 보려고 했는데 어케 조립 됀건지 잘 안빠지더라능....

확 잡아 제끼면 망가질것 같고 준비됀 예비 밸브도 없고...어쩐다 ...

그냥 정비소로 보낼까 ....했는데..그러기엔 밸브가 망가진것도 아니고  주변 밀봉상태가 헐거워진건데

트렁크 커버 뜯은 수고가 아깝더라능

 

롤오버 밸브가 정기적으로 갈아 끼워줘야하는 소모품성 밸브도 아니고....

폐차 할 때 까지 다시 건드릴 필요도 없을 거고 ....걍 밸브를 밀봉 하는 거야 그대로 전체를 싸악 다....

 

 

 

아놔 ....사진 촛점이  저쪽 뒤쪽으로 가버렸눼....ㅡㅡ;;;;;;

 

암턴 그래서 그대로두고 실리콘으로 유증기 새지 못하게 주변을 메워 밀봉해 버리기로 결정 .....

 

 

사진이 후져도 .....좁은 트렁크에 낑겨들어가 작업하다 보니...어쩔수가 없엉...이미 커버 조립 다했엉...

다시 찍으려 커버 뜯어내기 구찮앙...그러련 하고 봐주시라능....

 

사진에 보시다시피 실리콘으로 롤오버 밸브가 끼워져있는 연료탱크 접속 부위 주변을 싹다 실리콘 질 해버렸음....연결됀 호수 접속 부위 까지....

 

그리고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트렁크 커버는 제자리로 원상복귀.... 이렇게 했는데 실내에서 휘발유 냄새가 계속 나면 정비소 보내야하는 거고....실리콘 떼려면 고생 좀 하겠지만....뭐....어쩌겠냐능...ㅋㅋ

 

휘발유 냄새 어떻게 되었느냐.....지금 제차 의자인간 실내에서 나던 휘발유 냄새는 사라졌음...

 

더 이상 휘발유 냄새는 안난다능....이제 창문 꼭꼭 닫고 다녀도 됌....ㅋㅋ...^^v

 

 

 

이상  혼자서 하는 차량 실내에서 나는 휘발유 냄새 잡기 였습니다....

 

참 쉽죠 잉~!!!...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