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물 될때까지

칵테일 - 비를 위한 불면의 밤

수水 2006. 7. 17. 03:13

티비에서는 종일토록

 

비 때문에 물 난리가 난 지역의 소식을 전하고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하라는 소리를 화면과 함께 전해온다.

 

한강 홍수에 대한 걱정과 계속되는 빗 소리에 잠은 어디론가 달아나버리고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자니

 

빗 소릴 안주 삼아 한잔 하는 생각이 스멀 스멀 든다.

  

 

가볍게 깔루아 칵테일이나 한잔 만들어 마셔볼까 하고 보니

 

깔루아 술병이 빈병에 가깝다....언제 다 마신겐가.....쩝

 

그래서 주섬 주섬 챙겨보니 그럭저럭

 

커피 베이스의 칵테일을 만들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만들었다.

 

커피 베이스의 칵테일....

 

이름도 붙였다....[비를 위한 불면의 밤]

 

간(?)을 맞추다보니 양이 많이 늘어나 버리긴 했지만서도... 

 

깔루아로 만든 칵테일 보다 훨 나은 것 같다.(자화자찬....ㅋㅋㅋ)

 

 

아래 이넘이다.  

 

 

 

재료를 공개하믄 대략 이렇다.

 

커피(브라질서 사온 네스카페)

 

벌꿀(호주서 건너온 클로버 꿀이라던가 )

 

보드카(베트남  넘이 주고 간 루아모이)

 

생수( 봉평 샘물 사다놓은거. 사진에선 빠졌네..쩝)

 

 

이넘들로 간(?)을 잘 맞춰 적당량씩 아주 잘 섞어 주면

 

칵테일 완성이다.

 

[비를 위한 불면의 밤]

.

.

.

 

깔루아로 만든 커피 베이스의 칵테일 보다

 

암튼 이넘이 휠씬 더 맛난다...

 

내가 만들어 그런가...^^;;

 

 

(허걱~! 벌써 새벽 3시가 넘었네...비를 위한 불면의 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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