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베란다 한구석탱이 쌓아둔 술병들을 정리하다가
3년전에 담궈 두었던 오디주 단지를 발견했다.
이사하고 어쩌고 하는 통에 한구석에 몰아두고 잊고 지나버렸나보다.
과실주는 담근지 6개월이면 술만 따로 옮겨 담아야하는데......쩝
너무 오래두어서인지 조금은 더 걸죽해지고 시커멓게 된것이
아무래도 잘 필터링을 해야할 듯해서 원두커피용 필터로 걸러서
빈 와인병에 옮겨 담았다.
두병 조금 안되게 담아 라벨을 일케 만들어 붙였다.
Home made mulberry wine , 빈티지 2004, product by suwater ....ㅋㅋㅋ 폼난다.
너무 오래 두어서 과육이 터지고 으깨어진게 많아서 필터링 하는데 넘 오래 걸린다.....
두병 담는데 필터 5개나썼다.
조금 남은 걸 작은 잔에 받아보았다.
넘 걸쭉해서 거의 마지막엔 한방울씩 떨어진다.
진한 갈색의 오디주 ...주정 35%짜리로 담궜던거라 제법 독하다.
필터링 해 놓으니 진하고 한결 깨끗한게 제법 맛난다.
밑에 있는 사진의 딱 조만큼만 맛봤돠 .....아직 약 먹는 중이라서....쩝...아쉽다......ㅡㅡ;;;
'술이 물 될때까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스키- 조니워커 블랙 (0) | 2007.02.24 |
---|---|
과실주 - 오디주 (0) | 2007.02.21 |
와인-밀스트림, 쇼비뇽블랑,피노테이지, 남아공 (0) | 2006.12.31 |
와인- 아인스 ,독일 (0) | 2006.12.31 |
맥주-하이네캔 007 카지노로얄팩 (0) | 2006.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