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 컴이 느려졌다고해서 보니 스파이웨어가 30여개나 깔려 있는것이였다.
이것저것 필요없는 프로그램 삭제도 해주하다가.익스플로 업댓하라는 메시지가 떠서 익스플로6.0sp인가를 업댓하고 나니 컴이 갑자기 먹통이 됐다.
이론....
부팅이 안되는 낭패....
이래저래 해보다 도저히 안될것 같아 아는 몇몇 컴 고수들에게 물어보니 윈도 익스플로가 그렇단다....걍 포맷 해버리라는.....쩝
그래도 욕심에 다른 프로그램들은 살려 볼 요량으로
DOS 부팅 디스켓과 윈도씨디로 복구작업을 밤새워 해보았으나 실패......
결국 화딱지나서 새벽녁에 궁극의 필살무기인 포맷신공을 펼쳐버릴수 밖에 없었으니....에혀
그동안 컴고수들의 조언대로 바이러스 압박 때문에 윈도98을 사용해 왔는데 대신
윈도 2000이 나을거라는 말에 윈도 2000을 깔아보려했는데....
헌데 삼실서 가져간 윈도 2000인줄알았던 씨디가 깔다보니 윈도 2000서버 인것..털썩...
어쩌겠나 윈도98을 다시 깔아야 할 밖에...
그런데 그만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윈도 98 이 setup이 안되는거다....당췌 setup 명령어를 치면 읽는듯하다 시디가 못읽는 것이였다...
시디롬이 문제인가 싶어 시디 클리너로 렌즈 청소도 해주고, 그래도 못 읽는게 아닌가.... 다른 파일은 다읽는데 그놈의 setup화일만 못읽는것이였다... 새벽에 돌아버리고 싶은 심정.....
살펴보니 윈도98 시디에 작은 흠이 나 있는게 아니가.... 그흠이 하필이면 setup화일 위치 였던것....
정확히는 setdrive부터 setup 파일까지 파일 인식을 못하는거다...
T^T
결국 컴을 어케든 동작시켜 놔두어야 겠다는 욕심에 이리저리 뒤져보니 윈95시디가 있었다...
결국 윈도95을 일단 깔았다.... 펜티엄4 컴에 윈도95를.....T^T
결국 밤을 꼬박세우고 부시시한 소햏에게 오늘따라 일찍 일어난 초딩 아들녀석 다가오더니 컴 다 고쳤냐고 묻는다....
컴 부팅시켜줬더만....
"아빠 컴 화면이 왜 이리 구려?
글구 다른 프로그램들은 다 어디갔어?
글씨가 왜일케 커졌어? " 계속 질문이다......
"아빠가 포맷않고 어케 복구해보려 이렇게저렇게 해보았는데...안돼서 결국 포맷해버렸고 윈 95깔아서 그래 .....그래도 인터넷은 된다...ㅡㅡ;;;.....게임하고, 하드에있던 네사진들과, 기타자료는 백업을 못했다.....미안하구나 " 했다
초딩 아들녀석
"아빠 잠 도 못자고 내 컴 고칠려구 한거야? 그냥 첨부터 그냥 포맷해버리지...괜찮아...게임이야 다시 다운 받으면 되고, 내 인터넷 홈피에 사진들있어....학교숙제 자료들이야 디스켓에 있는데 뭐....아빠가 잠도 못자고...아빠 안피곤해?" 우유한잔 가져다 드릴까요?"
"으응..그래"
아들녀석이 가져다준 시원한 우유 한잔에 밤새웠던 피곤 함이 싹 사라졌다...^^;;
고녀석...ㅎㅎㅎ;
이제 어디서 얼른 멀쩡한 윈도 시디를 구해 봐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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