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스타더스트] 늙은 마녀...그래도 이쁜건 어쩔수 없다....ㅋㅋ

수水 2007. 9. 2. 03:26

 

 

 

 

 

영화 스타더스트....
‘닐 게이먼’ 원작 영국 판타지 소설의 영화화 

 

대략 줄거리는

어느 날 신비의 별 하나가 마법의 영토 ‘스톰홀드’에 떨어진다.
마침 그 광경을 지켜보며 첫 사랑 빅토리아(시에나 밀러)에게 사랑을 고백하던
인간 마을의 청년 트리스탄(찰리 콕스)은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하늘에서 떨어진 별을 가져다 주겠다는 허무맹랑한 약속을 하고 만다.
사랑을 얻기 위해 별을 찾아 금기의 땅 ‘스톰홀드’에 발을 디디게 된 트리스탄.
그 곳에서 그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한 신비의 별 이베인(클레어 데인즈)을 만난다.

그러나 특별한 힘을 지닌 이베인을 노리는 건 트리스탄 뿐이 아니다.
인간 세계에서 마법의 세계로 과감히 뛰어든 트리스탄은 진정한 사랑을 얻기 위해
마법의 영토 스톰홀드에 사는 늙은 마녀 라미아(미셸 파이퍼)는 영원한 젊음을 되찾기 위해
그리고 스톰홀드 왕국의 최고 권력자가 되고픈 세 왕자는 왕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노린다.

처음으로 이베인을 발견한 트리스탄은 그녀를 이끌고
오로지 자신의 사랑 빅토리아에게 별을 가져다 주겠다는 일념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불멸의 아름다움을 되찾으려는 마녀, 절대 권력을 쟁취하려는 세 왕자,
그리고 정체불명의 해적 캡틴 셰익스피어(로버트 드니로)까지 가세하며
신비의 별 이베인을 차지하기 위한 스톰홀드 왕국의 광활한 모험이 시작된다.

 

라는게 영화 줄거리란다.

 

그런데...영화 보는내내 줄거리와 상관없이 줄곧 마녀만이 눈에 들어온다.

영원한 젊음을 얻고자 별을 찾으러 다니는 늙은 나쁜마녀... 

늙은 마녀 라미아 역의 미쉘 파이퍼....이제 50세의 실제 나이에 접어든 그녀...

 

 

 

그런데 무지막지한 마법을 부리는 마녀인데도 불구하고 왠지 측은하고 불쌍하기까지 한다.

 

크고 웅장한 무서우리 만큼 마구 속력내서 달리는 마차도 아니고,

 

타고 나타난다는게 고작 두마리 염소가 끄는 수레....쩝

 

저모습이 어디 피도 눈물도 없는 악독한 늙은 나쁜 마녀의 모습이라는 건지...샤방샤방하기만 하고만....쩝

 

 

 

 

 그런데 이언니 50세 맞긴 맞는겨?  하악하악.....@.,@

이건 미스 케스팅이다. 이렇게 이쁜 나쁜마녀가 어딧냐고....칫

 

그러나 그녀는 모습과는 달리 역설적이게도 등장하는 두 여동생 마녀들은 물론 또 다른 마녀 살 역시도 꼼작도 못하고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엄청난 검은 마법의 소유자.

 

 

 

 

 

분장한 수백살 먹은 늙은 마녀의 모습에서도 조차 감추어진 미모는 어쩔수가 없다.

 

귀엽게 망가지는 모습의 로버트 드니로....

그리고 특수분장으로 감추어도 이쁘기 만한 늙은 마녀역의 미쉘 파이퍼....

 

물질과 세속의 욕심에 스스로에게 둘러친 담장 울타리 안에 갇쳐버린 어른들을 위한, 

그리고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는 빛나는 별 하나 쯤을 생각나게 하는,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는 사랑의 순수함을 돌이키게하는  아름다운 한편의 환타지 동화....

 

스타 더스트(stardust)

이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며 가족과 함께 볼만한 영화,

아이들 보다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