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나의 첫 개인 컴퓨터 금성 패미콤 FC-100

수水 2007. 7. 31. 16:12

무슨 바람이 분건지....

 

누군가의 손때 묻은 오래된 추억거리를 보고

 

문득 생각 난 넘이 있었다.

 

나의 첫 퍼스널 컴퓨터....

 

아마 버리진 안았을 거고 본가 어딘가에 창고 한쪽에 치워져 있을 거라는

 

그래서 본가의 창고를 뒤졌다. 그리고 찾아냈다.

 

내생의 첫 컴퓨터....ㅋㅋㅋ

 

8 bit 컴퓨터 ....카세트 레코딩 테입으로 저장하던 바로 그넘

 

본체와 모니터는 있는데 당췌 카셋테입으로 레코딩하던 레코더는 안보인다.

 

아래 이넘이다.

 

고등학생 시절 때 당시 50만원이 넘었던걸 너희 세대에는 컴퓨터 세상일꺼라며

학교에선 안배우니 미리라도 컴퓨터 배워야 한다며

덜렁 사주셨던  아부지.....감솨...ㅜ.ㅡ

 

금성사에서 개인용 컴퓨터 시판용으로 처음 출시한  모델로 알고 있다.

내장 도스 부팅에 basic 을 사용하는 넘

아마 책자로 된 사용설명서도 어딘가에 있을 텐데......

 

 

 

 

키보드엔 한글이 없다.....한글 키보드도 없었거니와....한글 자체가 입력 불가라는....ㅡㅡ;;;

 

 

모노 크롬 모니터.....초록색 화면의 글자색.....화면을 한참 걍 놔두면 화면의 글자 잔상이 남아있던...

 

 

금성  패미콤  FC-100

 

 

생산 년도가 1983년 7월 6일.....^^;;;

 

 

100V용 이라서  즉시 시험작동은 안해 봤지만.....

고장난서 팽겨쳐둔게 아니라 새 컴퓨터를 사서 뒷전으로 창고 행으로 간거니 만큼,

전원 넣으면 작동 할거라는... ^^;;;

 

아마 어딘가에 게임 프로그램, 자판기 동전 거슬러주던 프로그램이며...이런 저런 프로그램 짜서 보관해둔 화일도이있을건데....

취이익 삐삐삑..삑삑...거리는 소리가 데이터로 녹음된 테입도 있을거고

주말에  찬찬히 뒤져 봐야겠다.

 

 

이넘 붙들고 날 밤 샌 날이 얼마였던가... 8 비트컴 CPU 8080인가  8088인가 사용하던 ...

 

어릴적 내생의 한페이지를 함께 한 넘....

 

나도 이젠 늙었나보다 추억거리가 자꾸 생각나는거 보믄..ㅋㅋㅋ

 

 

 

추가사진

위에 넘 사용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