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드디어 이름을 알아냈다....보타르가 스파게티

수水 2013. 10. 4. 16:00

이태리 파스타하면 늘 생각나던게 있었음......거의 20년쯤 되는듯....

오래전에 밀라노 출장 가서 거기 넘들에게 접대(?) 받으며 처묵 했던 스파게티....


그땐 스파게티하면 그저 토마토소스에 버무린게 전부인 줄 알던 나라서 그닥  좋아라하지는 않던 면식이였는데

그때 먹은 스파게티는 지구 반대편 한국의 동양인 입에 꽤나 충격적이였던 맛이였뜸....정말 맛있었다능...

걍 스파게티면에 올리브기름 두른 그리고 치즈가루 같은게  뿌려진 겉모습 만으로는 느끼 할것만 같았던 스파게티.....


밀라노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조그만 동네 식당 같은 테이블 몇개 안되는  음식점이였는데....뭐 동양인이 그집에 온건 첨이였다나 어쩐다나....

그집 주인이자 주방장이였던  시실리 출신이였던 덩치가 산만했던  털 많던  쥔장이 직접 만들어 주었었다능......

자기네 집안의 시실리 전통 스파게티라고 .....


암턴 느끼 할 줄 알고 입에 넣는 순간...와우....맛있어....짭조름한 바다가 느껴져......넘 맛있어서..... 한그릇 더주세여. 넘 맛있어여 했더뉘.....

그 덩치 큰 주인장이 너무나 좋아라 하면서 와인 한병까지 내어 주어 진짜 맛나게 저녁 먹었던  그 파스타........

뭘로 만든거냐라고 음식 이름이 뭐냐고 물어 봤었는데....와인 마시며 떠들다 파스타 이름은 까먹고....ㅡㅡ;;;;

그저 ....참치알과 올리브유와 마늘 그리고 치즈가 들어간 스파게티라고만 기억 하고 있었다능....


오늘 또 그게 생각나서 작정하고 검색질을 했다능.....찾아보자하고.....

낵아 그때 처묵 했던 파스타는 바로  [보타르가 스파게티].....염장한 참치알로 만든 시실리 지방의 스파게티 였더라능....

으흐흐흐.....이제 한국에서 저늠  파스타를 지대로 만들어 파는데만 찾으면 된다능....

그때 그 맛 일런지는 모르겠지만.....

분당에 파스타집 한군데 발견...찾아 가봐야겠다능.....


검색질로  20년전 어렴풋한 기억을 찾아내다뉘 참 좋은 세상이라능......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