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커피 한잔을 산 구걸인의 권리....

수水 2014. 1. 18. 14:53

예전 쌀국에서의  일인뎀.....


 한때 매일 오가던 LA 웨스트우드 지역의 한 맥더널드......

거기 근처에서 늘 자리잡고 구걸하던 노숙인이 있었음......

대략 중년나이의 흑인이였는뎀....당근 입고있는 옷은 허름 꾀죄죄 그 자체임......

워낙에 그자리를 고수하며 구걸한지 오래 되어  그 노숙인은 그 맥더널드 점포 직원들과도 잘아는 사이 더라능.....

 

그가 구걸 하는 곳은 절대 손님이 드나드는 매장 출입구 근방에선  구걸 안함.......

그리고 매장 안 쇼윈도우에서 밖이 보이는 곳에서도 안함.......

사각지역에서만 구걸을 함


그는 늘 맥더널드 근처에서 구걸을 함.....그는 맥더널드 매장 안의 화장실을 이용하는데.....유료임.

맥 코인이라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전용 코인을 화장실 앞에있는 코인 교환기에서 맥코인을 바꿔서 이용해야함.....10센트인가 그랬음. 

그 맥코인을 화장실 출입문에 있는 투입구에  넣어야 화장실 문이 열림

그는 맥코인을 바꿔서 당당히 화장실을 이용할 권리를 얻음.....용변도 보고  씻기도 함


거기다  커피한잔 값이 생기면   맥더널드 매장 안으로 들어와

커피 한잔을 시키고 시원한 매장안에서 커피를 다 마실때까지 한쪽 구석에 앉아 신문도 보믄서 커피 한잔을 사서 마시는 권리를 누리다 나감....

들어오면 하루종일 죽치는게 아니라 대략 커피 한번 더 리필 해서 마시곤 나가 다시 구걸을 함.

햄버거 사먹는걸  직접 보지는 못했음....나랑  시간이 안 맞아 못 본걸수도


그 맥더널드의 직원 어느 누구도 그 구걸인을 못들어오게 하거나 나가라고 하지도 않음....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그 구걸인은 자기 구걸 나와바리인 맥더널드 주변에 떨어진 휴지나 쓰레기들을 보이는대로 주워 쓰레기통에 버리더라능

 

만약 울나라였음 어땠을까?.....애초에 매장안으로의 구걸인 진입 자체를 막지 않았을까?

다른 손님들에게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로....자리 차지 하고 있다고

반면 구걸인은 무시하고 못들어오게한다고 매장 주변에 오물과 쓰레기를 투척하고 매장 손님들 쫓는 짓을 하지는 않았을까?

구걸하는 사람이 돈이 어디있냐고 화장실 좀 그냥 쓰자고 매장에 들어와 진상 짓하지는 않았을까?

 


오래전 에도 맥더날드 직원들은  노숙 구걸인 한테도 그러했는데.....뉴욕 한인 노인네들은 Why? 맥더날드에서  쫓겨났을까?

불매운동을 왜 함?.....인종차별을 느꼈다면 걍 고소 하면 될껄...고소 천국인 쌀국에서.......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