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설

제주 돌하루방 아버지 벅수 알아여?

수水 2014. 8. 11. 14:20

이번에 여수가서 알게 된건데 재미난 설화가 있더란.....


벅수라고 있는데....


돌로 만든 모자쓴 장승을 부르는 말이더란 ....

마을 입구의 나무 장승 같은 수호신 같은 거라고도 하는데 


여수지방에선 조금 틀리게 이용 되었던듯 하더란....천하대장군 같은 나무장승 모양 위협적이게 거대하지도 않고

조금 작지만 단단히 땅에 박혀서있는 형태로   


특히 남해안에 배가 닫는 곳의 벅수는 배를 정박 시킬때 뱃줄..홋줄을 메어 놓는 용도로도 쓰였다고 하더란.....

벅수는 답답하고 멍청한 뭐라해도 움직일 줄 모르는 꿈적도 않는 이를 지칭하는 욕으로도 쓰이더란.....야이 벅수 같은 넘아 라고...


해안가에 서있는 돌장승으로 정박한 배를 지키는 벅수가 예전엔 많았다고 하더란....

충무공도 이 벅수를 군사....초병 처럼 보이게 잘 이용하셨다고도 하더란

여수 선소와 해안 그리고 망마산 중턱에도 예전 오래된 벅수가 남아 있다고 하더란


벅수는 나무 장승처럼 한쌍인 것도 있는데 여수지역에선  남자 돌장승을 남정중, 여자 돌장승을 하정려 라 부르는데

이 두 남녀 돌장승 사이에 난 아이 돌장승이 제주의 하루방이라고 하더란...

제주에도 예전 부터 벅수마을이 있었다고 하니 낵아 들은 설화가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걸지도....


돌 모자쓴 벅수......멀리 이스터 섬의 모아이 와 친척지간일지도........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