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설마...이정도라면 못막는게 아니라 안막는 수준인건데

수水 2015. 6. 20. 13:02

경기 남부 모지역 (부천, 성남 아님 )모의원에서의 실제상황이라고 의사들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믿거나 말거나....응?

 

1) 초진 내원후 신원조회중 메르스 접촉자 라고 경고문 뜸

 

2) 요양기관정보마당 메르스 환자 조회 해보니 5월말에 3회에 걸쳐서 평택성모병원 외래 진료함.

 

( 이거 뜨는거 말고도 환자말로는 동생이 입원해서 며칠간 병간호로 계속 병원에 있었다고 함)

 

3) 보건소에 전화 -> 자기네는 이환자 자료없다. 격리자 아닐꺼다.

 

의원: 근데 왜 조회에서 방문자라 뜨냐? 이분 격리자 맞는지 확인해달라.

 

보건소: 자료없고 안떠서 모르겠다.

 

의원: 일딴 알았다.

 

4) 메르스 핫라인 전화함:

 

의원: 이차 저차 해서 전화했다.

 

핫라인 담당자: 우린 그런거 모른다. 발열환자 아니면 시청쪽으로 전화해라.

 

5) 시청에 전화함.

 

의원: 위에 사황 설명함.

 

시청: 우린 자료없는데?

 

의원: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시청: 보건소에 다시 전화해서 의원에 전화할게.

 

의원: 응.. 전화 꼭 좀 부탁!

 

6) 30분후...

 

시청말고 보건소에서 전화옴.

 

보건소: 의료기관입니까? 시청 메르스담당자한테 쪽지(?) 받았다. 무슨일이냐?

 

의원: 뭔소리냐? 시청에서 전화 회신 주기로 했는데 왜 니들이 또 전화냐?

 

보건소: 모르겠다 우린 쪽지 받아서 답변해주러 전화했다.

 

의원: 아까 나랑 통화한 사람 아니냐?

 

보건소: 아니다.

 

의원: 다시 위에 사황 다 ~~~설명.. ㅜㅜ

 

보건소: 같은말 반복.. 우린 그런사람 자료없다. 확인안된다.

 

의원: 마지막으로 확답만 받겠다. 녹음하고있다. 난 목적이 지금 니들이 확인해주는데 자료없다하지만.

심평원 조회하는 곳에서는 방문자라고 뜨고.. 이 환자는 거기 입원한 가족 간병도 했다고 한다.

 

근데 지금 자료없다고만 계속 그러니 나중에 혹시 확진환자 방문건 때문에 의원 일시 문닫게 되면

 

당신네들한테 피해보상 소송걸꺼다. 지금 녹음중이니 확답해달라.

 

 

보건소: 저기.. 환자 이름이 뭐라고요? 주민번호는요?

 

 

의원: 아까 주민번호 안물어봤다가 왜 지금 또 물어보나요? 일딴 가르쳐줌..

 

보건소: 없는거 같은데... 선생님 잠시만요... 알아볼게요...

 

의원: 됐습니다.. 감기환자도 아닌데... 그냥 보던말던 제가 판단하죠. 일딴 보건소에서는 이환자 격리대상자 아니라고 확인해준거니 별일없기를 바랍니다..

 

보건소: 선생님~ 저기요~

 

의원: 전화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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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꼬라지가 참 잘 돌아간다....

 

가만히 있으면 다 죽는거 맞눼....

 

이넘에 나라는 각자도생 만이 답 인가보네.....

 

내가 내는 세금이 아깝네 아까와....

 

이게 나라 꼴이냐...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