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술 익을 때 까지는 이넘과 달려야할듯...
발렌타인의 역사는 182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발렌타인의 설립자인 조지발렌타인(George Ballantine)이 19세의 나이로 스코틀랜드 에딘버그에 그의 첫 식료품 및 주류점을 개업하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니 이것이 바로 발렌타인 위스키의 시작이었다.
발렌타인의 첫 매장은 그다지 번창하지 않은 좁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4년뒤인 1831년 Candlemaker’s Row 근처에 두번째 매장을 오픈하면서 점차 명성을 쌓아갔으며 1836년에는 번화한 South Bridge로 옮겨가면서 드디어 그가 추구하던 상류층 고객과 점점 가까워지게 되었다.
품격높은 고급 위스키를 만들려는 그의 끊임없는 노력은 점점 기품있고 세련된 상류사회에서 인정을 받게 되었고 마침내 영국왕실에서도 인정하는 명성을 쌓아가게 되었다. 이때부터 조지발렌타인은 그의 이름을 위스키 라벨에 표기하여 사용하였는데 이는 좋은 위스키의 품질에 대한 그의 약속이자 확신의 표시라 할 수 있겠다.
발렌타인의 사업은 손자에게까지 이어져 빅토리아 여왕의 스코틀랜드 방문시 최고 명품에게만 수여되었던 ‘Royal Warrant’를 수여받게 되면서 그의 또 다른 꿈을 이루게 되었다. 이렇게 황실의 인증까지 얻게된 발렌타인은 스코틀랜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그 명성을 더욱 키워 나가게 된다.
그 후 발렌타인은 전세계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였으며 최고품격 위스키의 상징으로 인식되게 되었다.
이후로도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며 그 명성을 쌓아온 발렌타인은 이제 전세계 3대 주류브랜드중 하나로 자리하게 되었으며 현재 연간 약6천만병의 발렌타인이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팔리고 있으니 이는 1초에 2병씩이 팔려나가고 있는 셈인 것이다.
현재 발렌타인의 모든 제품은 세계 최고의 마스터 블랜더인 로버트 힉스
(Robert Hicks)에 의해 만들어 진다.
그는 4천여가지의 맛과 향을 단번에 구별해 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마스터 블랜더로 칭송받고 있으며 그에 의해 발렌타인의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일관성 있게 유지되어 진단다.
발렌타인 위스키 제조과정에서 재미있고 특이한 것이 있다. 바로 거위이다.
19세기 발렌타인 가문에는 좀도둑으로부터 위스키 숙성창고를 지키기 위해 청각이 예민한 100여마리의 거위를 문지기로 이용하여 밤낮으로 수상한 사람들의 접근을 막았다.
영국에서는 24시간 거위의 호위를 받는 발렌타인 제품 저장고가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거위의 창고지기 역할은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위스키는 증류한 원액을 알코올 도수 60도 내외로 희석하여 오크통에서 숙성시키게 되는데 오크통의 기공을 통해 알코올도 증발하게 된다.
이처럼 증발에 의해 손실되는 양은 오크통의 재료 및 용량, 저장고의 온습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스코틀랜드에서는 일반적으로 매년 2~2.5%가 증발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이것을 천사들이 가져갔다고 생각하여 ‘천사의 몫’ 이라고 부른다.
'이런저런 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펌)중국의 동북공정에대해 (0) | 2004.08.15 |
---|---|
삼백초 (0) | 2004.07.07 |
술 이야기 (1) 옥로주 (玉露酎) (0) | 2004.05.27 |
첫차의 추억 7 (DC에 올렸던거라 하오체..쩝) (0) | 2004.04.23 |
첫차의 추억 6 (DC에 올렸던거라 하오체..쩝) (0) | 2004.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