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수필,그리고

[스크랩] 인연

수水 2006. 9. 20. 15:46

    인연 글/한소원 우주를 떠돌던 먼지가 모여 별이 되었다면 그 속의 사람 역시 먼지입니다 우주를 떠돌던 먼지가 모여 별이 되었다면 그 속의 사람 역시 별인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만나지 못한 건 그 때문입니다 그대 먼지이거나 나 별이거나 가을은 토성을 지나오고 명왕성우체국으로 밤새워 까맣게 써내려 가는 시(詩) 곧 허물벗은 새하얀 눈이 내릴 날씨입니다 약속도 없는 날 자꾸 밖으로 나가보는 건 그 때문입니다 당신도 여기 왔나 해서입니다 - 2006.09.19.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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