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수필,그리고

시국 야그..이외수 갤러리에서(펌)

수水 2008. 6. 1. 15:17
[이외수갤]

낚시의 달인처럼 행세하던 놈이
막상 강에 나가니까
베스와 쏘가리도 구분하지 못한다.

그 사실을 확인하고도
어떤  멍청이들은
그 놈이 월척을 낚아 올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저버리지 못한 채
매운탕을 끓일 준비를 한다.

아놔 . 매운탕은 뭐
자갈에 고추장 풀어서 끓이는 거냐?
냄비에 물 끓는 소리가 공허하면서도 시끄럽다.



이외수
이 심오한 글을 읽고 제 멋대로 해석을 해서
 발이 저린 도둑놈들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내게 찌질한 논리로 시비를 걸어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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