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수필,그리고

수화

수水 2004. 10. 28. 09:39

수화(手話)


손에서 꽃이 핀다

그것은 불꽃의 축제
별들의 언어

비둘기라도 튀어나올까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두 눈 휘둥그래지는

그것은,

마술.

잃어버린 얼굴 하나가
살그마니
벙어리 가슴 속을 드집고 간다.

 

作 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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