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옆동네 일본과 달리 호텔산업이 그리 발달 하지 못했습니다
지방의 경우 제주도와 부산, 경주를 제외하고
외국바이어나 비즈니스맨들 또는 관광객들이 머물만한 특급호텔이 없습니다
물론 수요가 없으니까 공급이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백두산관광 해 보신 분들은 산장에서의 하룻밤을 잊지 못하실 겁니다
백두산 관광은 남한 사람만 하니가 수요가 없어 특급호텔을 지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관광을 한다면 달라질겁니다
만일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이 백두산에서 키스신을 했다 그러면 대박입니다
서울에는 10개가 넘는 무궁화(또는 별)5개짜리 호텔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해외체인형 호텔입니다
메이필드, 아미가, 신라, 조선등이 있지만 힐튼, 매리어트, 인터...날, 쉐라톤, 하얏트가 많습니다
[그랜드힐튼호텔]
예전에는 스위스그랜드호텔이었죠 백련산 자락을 끼고 1만평의 대지에 자리잡은 쾌적하고 아늑하며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특급호텔입니다
객실은 좀 별로이고 중식당 여향은 추천입니다
일식당 미쯔모모는 별로고 이태리 식당은 장사 안 되어서 문 닫았고
지하의 레스토랑도 별 볼일 없고 부페만 좀 들락거립니다
국내 호텔 중에서는 넒은 테라스 라운지를 자랑합니다 지하 바발루도 장사 안 됩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원래 대우 소유였죠 김우중 회장 부인 정희자 여사가 애지중지 키웠는데 대우 망하고 싱가폴 회사에 넘겼죠
불란서 식당 시즌즈가 유명합니다
중식당 타이판도 괜찮고 이태리 식당도 좋은 편이나
일식당 겐지는 별로 부페 오랑제리도 별로 같은데(사실 호텔 부페 다 거기서 거기) 좋다는 분들도 계심
[그랜드하얏트]
남산에 자리잡은 이 호텔은 객실도 많고 경치도 죽여줍니다
연예인들이 자주 들락거리고 사건도 많이 나죠 주X진씨가 억울하게 누명 쓴 호텔이고 임X민씨가 납치도 당했죠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촬영지로도 날렸죠
아침에 테라스에서 식사하시면 좋습니다
보통 전세계 어디를 가도 하얏트의 아침식사는 잘 나옵니다
꼬치구이 텐카이는 무지 깹니다 거기 가시려면 종로의 꾸이꾸이 가시는게 낫습니다
헬리콘이나 제이제이마호니스 가면 물은 좋은 편입니다
단, 남자 분들 작업하시려면 지갑이 좀 두툼하시거나 한도 많은 카드가 필요
[신라]
밖에서 보면 잘 모르지만 일단 입구를 들어가면 상당히 넓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로비는 좀 허접스럽고 로비라운지도 그 로비에 걸 맞습니다
부페식당은 좀 분식집 분위기 납니다
일식당 아리아케는 예전에 안효주씨 있을때 명성이 좀 있었는데 안효주씨 청담동에 가게 차리시고는 단골들이 줄었다는 후문입니다 이 곳에는 정치인들(과거 노갑이 형이 여기 죽돌이였답니다)과 연예인중에서는 좀 나이 드신 분들이 애용하는 호텔입니다
[롯데]
국내 수요 없어도 일본 관광객이 꾸준합니다
일본애들은 롯데가 일본사람이 하는 걸로 알고 있3 사실 신 회장님은 일본에서는 시게미츠 다케오란 이름으로 사니까 그럴 수도 있3
이름에서 풍기듯이 인테리어도 약간 샤랄라 공주 풍에 객실 디자인에 인테리어도 그렇습니다
좀 만화틱하다고나 할까요?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높은층에 자리잡았던 부페식당을 과감히 지하로 내리고 오픈키친으로 변신을 했죠 홈페이지도 바뀌었는데 아주 잘 만들었3 [
리츠칼튼]
고급스러운 호텔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리츠라는 이름때문에 가치가 떨어져 보이기도 합니다
리츠는 과자이름이죠
호화스럽게 만든 호텔인데 언덕에 만들어서 그런지 호텔입구로 올라 가는 일이 아주 지랄맞3
잘 짓긴 했는데 큰 매력이 없습니다 마치 얼굴은 이쁜데 연기 못하는 여자연예인 같은 호텔입니다
[JW메리어트]
전세계 어느 호텔을 가도 성경책이 서랍에 들어 있는 거 아시죠?
여긴 몰몬경도 들어 있습니다 설립자가 몰몬교도 출신이거든요 몰몬교가 뭐냐면 미국의 유타주 사람들이 대부분 이 종교를 믿는데 롸버트 oo씨도 아마 이 종교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창기 오픈때 지하 나이트에서 물갈이 차원에 아무나 안 들여 보내주었죠 무지 깹니다
여기도 호텔 입구와 지하 주차장을 아주 dog판으로 만들어서 좀 그렇습니다
비싼 돈 주고 일부러 터미널근처의 소음과 매연 마셔가며 지낼 필요는 없을 것 같3
***참고 매리어트의 앞에 JW가 붙으면 훨씬 더 고급
[쉐라톤그랜드워커힐 & W]
워커힐은 워낙 유명해졌고 쇼도 하고 그런 호텔로 정평이 났죠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북부자들은 안 가기도 하고 의외로 피자힐이라는 피자집이 맛있다는 소문도 있고 머리 아플때 쉬러 가기는 좋을 것 같3
그 옆에 지은 W는 혁신적이고 탁월함의 발전아래 지은 호텔이라지만
제 눈에는 아무리 봐도 발상전환의 러브호텔같3
개인적으로 W 스타일 무지 싫어함 이벤트행사 개최 하고 유명해졌지만
연예인들도 스타급 아니면 비싸서 못 감 식당은 싼 편
[그랜드. 인터...날 & 코엑스. 인터...날]
삼성역에 자리잡은 이 두호텔은 이름에서처럼 느낌이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호텔 같아 일반인들은 좀 안가는 편인데 수익성은 잘 모르겠음
한무개발이 주인이라 LG관련 행사를 많이 할 것이어서 다른 호텔에 비해 크게 고전 할 거 같지는 않으나 별 매력없는 호텔
자동차로 말하자면 캐딜락 분위기가 남
[파크하얏트서울]
최근에 오픈한 핵폭탄 같은 호텔 파크하얏트도쿄를 가 본 분이라면 위력을 실감하시겠으나 불행히 서울에 자리잡은 이 호텔은 그 분위기가 아님
왜냐면 한국사람들은 빌딩형 호텔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결국 내수보다 해외비즈니스맨들에게 눈을 돌려야 할 것 같3
만일 시내 중심에 위치했더라면 대박 날 호텔이었는데 참 안타깝3
[웨스틴조선]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칙칙함 노땅들이 자주 가는 편이고 연예인들이나 젊은층은 외면하는 호텔 거의 비즈니스맨들이 먹여 살려 줌
식당가도 크게 두드러지는 것 없고 베이커리가 먹여 살린다는 근거 없는 우스개소리도...
[프라자호텔]
이건 왜 지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임 교통 꽝 입구도 꽝
[아미가]
별다섯개라고 해서 무지 놀랬3 최근에 돈 존내 들여서 개보수 하고 럭셔리유로피안을 지향한다고 하는데 호 텔에 대한 철학과 이해가 좀 떨어지는 것 같3
유명한 호텔이 되려면 유명인사가 즐겨 찾는 방법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그 호텔에 못 가는 일반인들이 부러워 해야하는데 일반인들이 아미가를 잘 모름
우선 과감히 이름부터 바꾸어야 성공할 것 같3
문제는 그렇다고 외국체인을 수용하기도 어렵3 왜냐하면 외국호텔체인 쓰방새들이 턱 없이 비싼 수수료를 요구하고 전권행사를 하기 때문에 호텔소유자가 끙끙 속앓이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함 예로 호텔은 장사 안 되어도 수수료는 즉각 챙겨감
일반인들은 호텔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럴 필요 없습니다 로비라운지 가서 물만 달라고 하고 주문 안 해도 나가란 이야기 안 합니다
호텔방도 제 돈 주고 자면 빙신이겠죠?
호텔예약 사이트 가면 평상시 30만원하는 방도 이벤트하면 12만원 합니다 잘 보면 조식 포함도 있습니다 (물론 부가세 세금 별도)
그리고 호텔 일식당이나 중식당 유로피안 레스토랑등 가면 저녁에 디너코스는 졸라 비싸지만 주말이나 휴일 오후에 가면 부페식사 가격을 분위기 만끽하면서 드실 수 있습니다
호텔에 대한 두려움 가질 필요 없습니다 데이트 할 때도 여친이랑 라운지 가서 음료수 시키고 신나게 수다 떨다 오면 됩니다 그래야 2만5천원선입니다
물론 그 돈도 부담스러우시면 그냥 스타벅 가셔서 커피 드시고요 그냥 우리 인생이 럭셔리 하지는 못하니까 가끔 우리도 부자티 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