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건희 회장이 독일방문때
현지에서 고용된 유학생 알바가 오마이뉴스에 글을 기고하는 바람에 말이 많았습니다
(알바는 알바일에 최선을 다 합시다)
그때 이건희 회장이 머물렀던 숙소가 베를린의 아들론호텔(켐핀스키체인)입니다
제가 올린 짤방 참조 - 별로 크거나 화려하지 않3
하여간 이게 베를린에서 쵝오라는 호텔입니다
유럽이 그렇습니다
미국식으로 높다란 호텔 별로 없고 집채만한 스타일 그러니까 옛날 성곽 모양 형태가 많습니다
그리고 시설도 존내 후졌는데 별은 다섯개고
참~ 배낭여행 가보신분들 경험 있으시죠?
더 쉽게 설명하면 하우스텐보스 가 보신분들 그 안에 호텔암스텔담이나 덴하그 보신 분 있죠 꼭 그런 스타일입니다
아마도 유럽햏들은 호텔하면 무엇보다도 전통과 식사에 치중을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자연과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고려해 도시미관을 해치는 메카니틱함을 싫어하는 것 같3
사진에서 보면 하이델베르크 같은 성모양의 호텔에서 하룻밤 뒹글고 싶지만 실제로 그런 호텔은 거의 없거나 있어도 존내 비쌈
신문광고 보고 어렵게 목돈 마련해서 유럽여행 가면 크게 3가지로 실망합니다
1. 물은 돈주고 사 먹는다 - 게다가 기포있는 물 마시면 존내 환장하3
2. 식사가 구리다
3. 이게 호텔이야?
당근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항공료가 100만원이 넘어가는데 여행경비가 120이니 오죽 하겠습니까?
유럽여행을 태국여행처럼 존내 포식하시려면 최하 두당 5백은 되어야 합니다
하여간 왠만큼 지갑이 두둑하지 않을 경우
유럽에서 멋진 호텔은 꿈꾸기가 어려우니 대신 잠은 대충자고 좀 근사한 식당에서 푸아그라와 송로버섯요리 따위를 한번쯤 먹어보는 것이 나을 것 같3
제 개인적으로 유럽의 호텔은 별로 매력이 없3
호텔 - 우리의 생활 그냥 대충 주저리 주저리 아는대로 본대로 느낀대로 붓 가는대로(타자 치는대로)써 봤습니다
보통 호텔 그러면 누구 결혼식이나 회사 행사 또는 부페 아니면 누가 한번 지르는 바람에 가는 일 외에 호텔은 일반인에게 유럽의 성처럼 닫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본 호텔의 결론은 결국 부자들의 종착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부자라도 결국 호텔에서 다 만나게 되죠
물론 백화점에서도 만나지만 백화점이야 누구나 가니까 별 의미는 없3
돈 있는 햏들은 자녀의 결혼을 대부분 그랜드하얏트에서 하는데 여기는 젤 싼 메뉴가 67,000원입니다
그것도 10% + 10% 붙으면 더 나가죠
하객이 500명쯤 오면 5천은 금방 나가죠 거기다가 꽃이나 기타 등등 하면 더 나오고
아마 일반인들이 예식 치르고 전세집 마련할 돈이 한방에 날아가죠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 호텔패키지 이용하는 분들도 거의 없으실 겁니다
왜 결혼해서 남편이 무슨 기념일에 꽃 사오면 꼭 마누라햏들이 " 이걸 뭐 하러 사! 돈이 얼만데 " 이러는 바람에 기분 잡치죠
그러다가 시간 지나면 " 연애때는 꽃도 잘 사주더니 요즘은 안개꽃도 안 사주네 " 꼭 요렇게 합니다
진짜(?)부자들은 부페를 안 먹는다고 합니다 접시 들고 다니는게 품격이 떨어져서 그런다죠? * 누군 라운지에서 커피 한잔 못 마시는데...
허니문도 그렇죠 아마 가고 싶은 허니문 지역은?
그러면 설문조사에서는 몰디브, 타히티, 피지등이 1~2위를 다투는데 통계를 보면 제주도, 태국, 필리핀등 저렴한 수순이 앞섭니다 자동차갤 가면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제가 가끔 가 보니 단연 SLK를 희망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3
근데 실상 우리의 주머니는 마티즈를 바라 보게 되고 그것도 학생들은 남의 이야기입니다
롤스로이스를 타면 뭐가 좋은지 아십니까? 글쎄 뭐 저는 에쿠스도 좋은 것 같은데 롤스...를 타면 일단 존내 쳐다 봅니다
어딜 가나 시선을 끌죠 " 야 씨바 저거 팬텀이잖아 " " 야 돈 존내 많은가 보다 " " 씨바 저 차 하나 있으면 여햏들 다 후릴텐데 "
사실 호텔에 대해서 글을 쓴 이유는 단 한가지 허니문을 가서 기분이 가장 나쁜 경우가 호텔이나 식사 , 차량이 아니라 그 놈의 옵션때문이 기분이 잡칩니다
쇼핑에, 투어에 가이드팁 때문에 요즘은 경쟁들이 심해서 가이드팁은 노팁으로 하고 옵션도 10가지나 팍팍 밀어 주지만 그러면 현지 여행사는 굶어 죽3
그러니 신랑햏들 일생에 한 번이니 돈 좀 팍팍 쓰기 바람(한 5백불만 더 써도 존내 럭셔리 하3)
허니문은 평생을 가는 추억이라고 합니다 하긴 식도 못 올리고 사정상 제주도도 못 가는 안타까운 케이스도 있3
- 존내 마음이 아픔 여행가기 위해 상담을 받고 신문광고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단 어떻게 되든 가격에만 집착을 하3
가격이 50만원이라 좋아하지 마시기를 현지가면 100만원 더 씀 차라리 100만원짜리 가서 50만원 쓰는게 훨씬 낫3 -조삼모사와 근본적으로 다르3
가격이 비싸면 그만큼 식사와 호텔이 좋아집니다
왜 태국가면 수끼라고 있죠? 해물전골 비슷하죠 나중에 죽도 만들어주고 근데 저라면 그런 거 일정에 안 넣3
수끼가 대략 200 ~ 350밧(6,000~10,000원)이면 떡치는 거 빼고 먹는데 거기서 100밧 더 지르면 존내 럭셔리하게 먹을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태국에는 널려 있3
물론 시푸드마켓 같은 곳 가면 10만원 훌라당 넘어가는 곳도 있지만 로만틱한 이테리 식당에서 하우스와인이라도 따면서 칼질 할 수 있는 곳들이 존내 널려있3
투어피는 노투어피에 받아야 100불 미만 가지고 행사를 하려니 가이드가 신혼부부를 데리고 갈 수 있는 식당이 너무나 한정적임 - 가이드 잘 못 없음 싼 여행요금 택한 신혼부부 책임
한식당에 가면 이게 씨바 어째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밥이 똑 같3 삼겹살 200밧이면 먹는데 그 돈이 부족해 우리의 신혼부부들에게 100밧도 안 되는 70밧짜리 한정식(씨바 그게 한정식이냐 분식이지!)이라는 밥을 주니
거기다가 10%의 기브백을 여행사에 주는 식당의 마음은?
그러니 양질의 서비스를 기대하지 마시라 신혼부부가 자기 태국 이 좋대 하는 순간 꿈은 이미 난지도 하치장에 처 박힌것이3
참고 - 가이드 생각하면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데 그래도 쇼핑은 자제하3
태국가면 가오리지갑하고 젓가락(젓가락 싸고 오래 감)말고는 그 파인애플 말라 비틀어진것도 사지 마3
코코넛 부스래기 존내 맛있지만 터무니 없이 비싸니 공항가서 사시기를
계속하다간 날 샐 것 같으니 여기서 대충 마무리하고 허니문 갈 만한 호텔 뽑고 끝내겠3
조만간 디시갤에 호텔1박 무료로 뿌리겠으니 자주 방문바람 - 디시갤 협력사 절대 아니3
[방콕]
콘래드힐튼 여기서 더 지르면 딴데 보지말고 페닌슐라
[파타야]
- 로얄클리프는 호텔이 4개임 (비치, 테라스, 그랜드, 윙&스파) 버르쥬 알 아랍 파타야 지점 들어 온다고 해도 무조건 로얄클리프 그랜드 (비치가 아님) 더 지르고 싶으면 윙&스파
[푸켓]
타본비치 빌리지 더 지르고 싶은 충동이 들면 반얀트리, 다이아몬드클리프, 트리사라(최근 오픈), 체디 확 더 지르고 싶으면 아만푸리
[마닐라]
- 샹그릴라 2개이니 주의 샹그릴라(마카티), 페닌슐라
[보라카이]
리조트 신경쓰지 마3 길바닥에 자도 됨 여긴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있는 곳 리조트가 낄 자리가 아니3 * 세부 개인적으로는 비추 바다로 치면 서해 바다 같은 곳 해양스포츠 땜에 혹 하는 커플들 주의 바람 그거 다 무동력스포츠만 공짜 동력(제트스키등)은 돈 내야하3
필리핀에서 존내 좋은 곳 찾으시는 커플들은 무조건 엘리도와 이사벨 돈 주체 못하면 아만폴로(아만풀로라고도 함 - 톰 크루즈가 쉴 대 여기 온다고 함 만난적은 없3)
[발리]
대부분이 리조트인 이 동네는 바다가 볼품이 없3 그래서 타 국가 관광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풀빌라로 밀어 부쳤3
거의 엇비슷하니 아무데나 가3
포시즌은 디카프리오나 파바로티가 자주 온 다고 하나 역시 만난적 없3
[몰디브]
- 워터빌라 그거 정말 개뿔도 아니3 돈만 비싸니 주의 바람 가장 무난한 몰디브를 원하면 힐튼 좀 황홀해지고 싶으면 소네바 길리 - 소네바 푸쉬랑 다르니 주의바람 확 돌아 버리고 싶으면 도니 미길리 - 객실이 전체 6개인데 통째로 렌트 가능하3
* 만일 돈은 존내 많고 여자 연예인하고 살고 싶3?
그러면 걸프스트림 19인승 빌리3 대략 몰디브까지 왔다 갔다 빌리는3억 정도 들고 섬 전세내는데 1억이면 충분하3
몰디브는 가고 싶은데 돈이 부족하3? - 반도스 아일랜드 : 뭐 그리 나쁘지 않3 거기도 몰디브
괌, 사이판은 왠지 노래방 분위기가 나서 허니문 지역으로는 비추이나 추천한다면 PIC는 하루 자유이용권 끊고 다른 호텔에서 지내는 것도 괜찮3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허니문 지역은?
저는 남태평양의 섬들을 추천합니다 물론 비행기 뜨고 내립니다 팔라우, 얍, 츅, 폰페이, 마샬 같은 마이크로네시아공화국이라 불리우는 이 섬이 쵝오3
팔라우는 이제 좀 인지도가 생겼고 교민도 한 50명 정도 살고 스쿠버다이빙 하러 많이 가3
제가 허니문을 팔라우 갔3
벌써 10년전인데 그때 쵝오의 허니문 지역이 푸켓을 밀어내고 호주로 급부상 하던 시절 과감히 팔라우를 갔3 아직도 여기 모르는 햏들 존내 많3
팔라우에선 단연 PPR(팔라우 퍼시픽 리조트) 위의 공화국섬들은 콘티넨탈항공 패스 사면 저렴하게 다 돌아 볼 수 있음 평화롭고 마음의 휴식이나 상처의 위로가 진정 필요한 햏들에게 진심으로 강추
츅에도 한국인이 하는 리조트 있3 (지금은 잘 모르겠3) 그리고 세이셸 (네이버에서 찾기 바람)의 반얀트리와 다른 좋은 곳도 많으니 지르실 분들은 참조
그러나 이것도 저것도 안 될 경우 하와이(부곡에 있음)도 괜찮3
여행이란 어디를 가냐가 아니라 누구와 가느냐가 바로 여행이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