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r.img.dc.yahoo.com/b7/data/hotel/HYATT.jpg)
짤방은 상해 그랜드하얏트호텔의 룸인데 좀 그렇3
어느 분께서 특급호텔 체인과 레지던스에 관해 물으시는 것 같으신데
일단 레지던스는 잘 모르고 관심이 없습니다
국네 특급호텔에서 레지던스를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랜드힐튼의 경우 연희동과 가깝고 도심과 가까워서인지 외국계회사 주재원들이 호텔 옆 건물의 레지던스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가족 거주의 경우 연희동 외국인 학교가 가까운 장점)
일단 그랜드힐튼의 레지던스는 대략 3~4개 스타일의 룸 형테가 있는데 힐튼레지던스가 올해 부터 그랜드스위트로 상호를 변경하였습니다
일단 하루 숙박료가 17만원대 부터 있고 계약은 1달 단위로 합니다
보증금은 당연히 1개월분을 선금으로 해야하며 한달 예약의 경우 천만원정도 듭니다
그러니 외국계 회사 주재원도 임원급이나 되어야 사용하겠죠? 뭐 하여간 레지던스는 외국계 회사 사람들이 주 대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호텔의 운영방식에 대해 제가 후에 지을 호텔의 수익성과 국내호텔이 특급체인을 끼지 않으면 경영과 운영의 애로사항이 발생할 부분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일단 저의 경우도 원칙적으로 신규호텔 건축은 사실상 장사꾼이 손해를 보는 짓입니다
신규투자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건축기간과 투자원금의 회수기간이 너무 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호텔사업에 평생을 바치거나 돈이 너무 많아 심심해서 별장처럼 지으면 모를까 신축한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무리수가 따릅니다
제주도에 짓다 만 콘도들과 짓고 나서 장사 안돼 넘어간 호텔들 부지기수 입니다
아니면 미국식으로 1천억원에 지어서 2천억에 팔면 모를까 하여간 이 호텔은 사실 애물단지입니다
또한 호텔 운영시 해외특급체인의 이름이 없다면 운영상 많은 애로점이 있습니다 1급호텔이라면 모르지만 특급의 경우 인지도가 없으면 외국바이어나 비즈니스맨들이 이용하지 않을 겁니다
보통 출장으로 태국가면 대부분 1~2,000바트 수준의 호텔을 씁니다
그러면 당연히 인지도를 그 안에서 찾기 마련입니다
돈이 많은 회장님이라도 만다린 오리엔탈이나 페닌슐라를 쓰지 수코타이 같은 잘 모르는 호텔을 안 쓰겠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면 모를까 그러니 신라의 경우 삼성을 등에 업어도 외국인들이 일단 잘 모릅니다
우리도 외국 호텔 체인 하면 관심이 없어도 힐튼, 하얏트 같은 경우는 바로 알지만 켐핀스키나 샹그릴라등은 다소 생소하겠죠?
그래서 국내 특1급 호텔도 사실 잘 들여다 보면 좀 차이가 납니다
배기량은 같은 3000CC인데 성능이 다른 것 같3
어디라 말하면 그 호텔 자존심이 상하니까 호텔로비를 가 보면 단체 손님(패키지)을 받는가 아닌가 하는 차이입니다
그리고 예약시스템에서도 힐튼이나 하얏트는 자기네 자체 예약망이나 또는 현지의 여행사들에게 판매루트가 있지만
아미가나 신라등은 그렇게 하려면 각 나라마다 지점이나 영업소를 다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겠3
그래서 운영의 측면에서는 배가 아파도 체인을 택할 수 밖에 없겠3
호텔의 첫째 수익은 객실점유율입니다
파크하얏트도쿄의 경우 75% 이상을 차지하는데 실로 대단한 영업이3
호텔방 꽉 찼다는 뭐 예로 욘사마때문에 만실이라는 구라는 디럭스방이지 스위트를 다 포함하는 말은 아니3
호텔의 수익이론은 일종의 당구장(?) 수익이론과 비슷합니다
당구대 깔아놓고 손님 올 때마다 초크 갖다주고 다이만 정리하듯 호텔방도 시트갈고 화장실 수건 바꾸면 되3
그리고 그랜드하얏트 같은 경우는 객실 점유율도 높고(밤에 한강 다리 건너다 하얏트 불 켜진 거 보면 짐작이 가실 겁니다 일부러 불 켜 놓지는 않3)
식음료 부문에서도 상당히 수익이 나는 걸로 알고 있3
여기 직원들은 타 특급호텔 직원보다 급여가 센걸로 알고 있3
사실 식음료 부문에서 수익을 내는 방법은 레스토랑 운영과 행사유치(결혼식, 파티등등 : 세미나만 하는 행사는 대실료만 챙겨서 별 볼일 없3)인데 일식당, 중식당등등의 레스토랑은 맨날 손님이 만땅 차는게 아니어서 수익률이라는게 들숙날쑥합니다
그리고 호텔운영에서 수익률을 떨어 트리는 게 바로 고정지출 비용에서 가장 큰(시설비 제외) 인건비입니다
사람을 많이 쓰면 많이 쓸 수록(그래서 요즘은 비정규직 많이 씀 : 은행의 경우도 창구 앞에서 공과금 수납 열라 하는 여행원들 잘 보면 1년단위 비정규직이 허다함)수익률저하가 일어 납니다
그리고 룸메이드들은 대부분(아니 거의 전부)호텔측에서 고용하지 않고 외부 용역에서 고용된 사람들이라 보수가 소금보다 존내 더 짭니다
그러니 이것저것 다 따져서 이익을 내도 특급체인의 경우 웬수 같은 로열티등으로 알콩달콩 번 돈을 주려면 돈 벌 궁리와 비용줄일 고민을 존내 하겠3
호텔 식당에 들어가는 재료가 엄청 좋은거라고 착각하지 마3
특이한 재료는 있을지 몰라도 확 더 좋은 재료는 없3
그렇게 해서 부페 식당에 음식으로 채우려면 두당 10만원도 더 받아야 하겠3
우리가 말로는 서울 서울 그러는데 나가보면 사실 서울 뭐도 아니고 잘 모르는 외국햏들이 너무 많3
월드컵, 올림픽도 했는데 아직 잘 모르는 햏들이 많은 이유는 홍콩과 싱가폴의 비교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싱가폴은 기껏해야 땅덩어리가 서울만한 곳인데 좋은 호텔은 더럽게 많습니다
이유는 비즈니스맨들이 시도 때도 없이 들락거리니까 당연히 그 수요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많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이것은 경제 규제와 관련된 부분이 밀접함)
그러니까 위의 횡설수설 이야기들을 종합하면 국내 특급호텔의 활성화는 곧 국가와 국가간 또는 기업과 기업간의 B2B가 존내 활성화 된다면 아직도 서울에는 특급호텔 5~6개는 더 지어야 합니다
여의도는 KBS옆에 하나 깔고 MBC에 하나 깔아도 됩니다
렉싱턴으로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미국사람에게 청국장과 시루떡 대접하는 것과 같겠3
오늘 제가 즐텍스 갔다 왔는데 (사람 장난 아니었고 줄서서 표 사는데 2시간 그래서 앞으로 가 보니 우왕좌왕 하길래 대충 줄 서는 척 하고 표 샀음 - 공공의 질서를 지키지 못한 점 용서하3)
얼마 전 뉴스에서 거기 관계자 되시는 분이 거기다 특급호텔 짓는다고 하시는데 한마디로 즐~ 라스베가스의 경우 컴덱스를 거기서 하는 이유는 쇼 본 다음 도박으로 니 주머니 돈 좀 쓰고 가라는 속셈이고 거긴 미국이라 가능하지만 여긴 한국 그것도 3호선 맨 끝 대화역에서 걸어서 400미터입니다 누가 갑니까?
- 마치 중국의 항주에서 컴덱스 열리는 것 하고 똑 같3
서울만한 땅에 인구 500만도 안 되는 싱가폴에 그 많은 호텔들은 내수를 보고 만든게 아니라 비즈니스를 보고 만든 겁니다
근데 그 10배나 되는 우리나라는 서울과 부산에 몇 개로도 좀 어려운게 비즈니스적 차원과 GNP적 차원인데 하여간 어렵습니다
일본은 또 웃긴게 수험기간에 지방 하객들이 도쿄와서 호텔을 1주일씩 잡아놓고 시험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찌질이들은 인구가 1억이 넘습니다 그러니 적정량의 내수가 가동이 되는데
우리는 제주도의 특급호텔도 내수가 아니라 관광객이 채워줍니다
비슷한 경우 재미있는 케이스가 해외여행 자율화 되고 태국여행 봇물 터지면서 파타야의 앰버서더 좀티엔이라는 객실이 5천개나 되는 호텔이 한국관광객들이 날마다 꽉꽉 채워졌으니 말입니다
오죽하면 그 앞에 한국인이 하는 나이트가 다 있었답니다(지금은 망했3)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호텔들은 죽기 살기로 영업에 박차를 존내 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계열사 운영하는 호텔의 경우(그, 코 인터...날, 워커힐, 신라등)야 회사 행사라도 갖다 부치면 좀 낫고 해외의 체인들이나 좀 살지 그냥 호텔들은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이3
저번에 한 번 말씀 드린 아미가의 경우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인지도 확보가 시급합니다
조선맥주가 오비를 이기기 위해 회사이름가지 바꾸고 지금 승승장구 합니다 업계에서도 하이트의 마케팅은 기적이 아니라 신화라고 할 정도입니다
당장 외국계 지배인 몇 데려다 쓴다고 장사 잘 되는 거 아니겠3
* 참고2
전통은 고집한다거나 예로 파크하얏트서울의 프레지덴셜 스위트에는 문을 빗살무늬로 했다고 하죠?
현지화 전략인지는 모르지만 그거 인테리어 한 회사가 아이러나하게 일본의 왕감자(슈퍼 포테이토)라는 인테리어 회사임
제가 미국에서는 한국이름이 아니라 미국이름을 씁니다
예로 데이빗 김, 마이클 최 이렇게 말고 그냥 미국햏들처럼 케빈 우드워드, 존 하워드 이런거 씁니다
태국이나 필리핀 사람이 지네 나라에서 서울데 나와서 한국 와서 불닭체인점 해서 성공 또는 대박날 확률은? - 답은 로또보다 어렵3 그러니까 일본차들이 미국갈때 도요타와 닛산을 버리고 렉서스나 인피니티로 가는 거와 같겠3
미국햏들은 저를 만나기까지 저를 한국사람인줄 모릅니다(영주권자나 시민권자 아님) 호텔이 그렇다는 거죠 제 아무리 많은 돈으로 백제호텔, 고구려호텔, 광개토리조트를 만들어도 모르면 꽝이3
디시갤에 야동 사이트 존내 광고하는 햏들 있죠? 그만큼 광고와 홍보라는 게 존내 어렵3 돈 있으면 네이버에다 메인배너 광고 플래쉬로 확 깔고 싶은데 그것도 1주일에 거의 천만원입니다 그나마 폭발적 인기와 인지도가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졸라 저렴한 광고를 할 수 있는 디시에도 돈이 없어 찌질스럽게 [봐라 미희공주 다 벗은 모습이다 형에게 감사해라] 이렇게 제목 달고 야동사이트 선전하거나 아니면 " 그런거 없다 식고 자라 " 아니3?
결론 일본드라마가 한국에서 존내 히트치면?
그걸로 끝납니다 뭐 키무라 타쿠야하고 나카야마 미호가 도쿄힐튼에서 밥 먹었다 아니면 배용준하고 최지우가 밥 먹었다고 해도 우리 중 그거 확인하러 비행기 타고 가실 분 혹 올빼미를 타고 가도 그 호텔 로비에서 입 맛 다시고 오겠3
그러나 신라호텔 아리아케에서 배용준과 최지우가 밥 먹었다! 그러면 일본 아줌마들 그날로 비행기 전세내서 신라호텔 죽순이 되겠3
만일 배용준을 일본의 1~20대가 좋아했다면 한류 게임끝! 그냥 신주쿠 쇼칸도리에서 이시야키비빔바(돌솥비빔밥)나 처 먹으면서 배용준 쵝오! 존내 멋지3! 하고 끝나나 일본 아줌마(오바타리안 : 아줌마의 오바상과 괴물의 에이리언을 합성한 말)들은 바로 카드 긁어서라도 한국에 옵니다
왜 욘사마 공항가면 일본아줌마햏들 눈물 흘리고 발광하는 거 보면 혹시 여러분중에 저거 다 쇼 아니겠3? 이라고 하실 분들 계실지 모르지만 제가 일본에서 살아보고 느껴 본 결과 일본 아줌마햏들이 저렇게까지 미쳤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파리스 그릴인가 파리스 바인가에서 문이 열리네요~ 존내 노래 해 봤자 거기서 비스므리하게 언더락 할 수 있는 형편의 햏들이 몇 될까요? 카드 긁으면 되지만 좀 아깝죠?
저도 즐겨 보는 토요일 MBC의 찾아라 맛있는 TV의 싸고 저렴한 맛집은 죽어라 가지만....ㅋㅋㅋ 파리의 연인 처음에 파리에서 궁궐 같은 대저택에서 박신양하고 김정은 춤 추었다고 갈 수 있는 햏은 별로 없3
특급호텔의 활성화와 우리는 사실 별 관계가 없지만 국가가 발전하고 비즈니스가 활발하면 언제든 들어 올 돈많은 외국호텔들 널려 있습니다 피델리티나 제이피모건 같은 애들이 돈 된다고 하면 언제든 지릅니다 서울이 세계 몇 대 도시이니 어쩌니 하는데 페닌슐라나 포시즌 없는 거 좀 이상힙니다
물론 그게 고급화 도시의 척도는 물론 아닙니다(페닌슐라는 롯데호텔 가면 이태리식당임...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은 생각은 돈이 주체 못 할 정도로 많다면 명동에 있는 상가들 밀고 짓고 싶지만 그것 보다는 만만한 거 인수해서 리모델링하고 하는 편이 수익성 측면에서 나을 것 같습니다
신라호텔 시가총액이 2천억 조금 더 되는데 우호지분 포함해서 50%가 넘어 갑니다 이런거는 적대적 M&A가 힘드니까 주식의 5~10% 사가지고 경영에 잔소리 하면서 임금 대접 받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건드리면 이건희 회장 심기 불편하겠죠?)
어느 분께서 이제 더이상 수도권은 특급호텔 포화라고 하셨는데 일단 지당하신 말씀이고 앞을 본다면 아직 몇 개 더 지어서 미래를 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목포, 광주, 마산 가면 바이어들이 잘 만한 곳이 없습니다 물론 수요가 없으니까 그렇죠
지방자치제 좀 잘하면 되는데 맨날 인산 아가씨, 뽕아가씨 축제만 하다 보니...ㅋㅋㅋ
단, 즐텍스 옆에다가 지으면 결국 청주공항 꼴 납니다 어린이날 오늘 애들 데리고 즐텍스 갔다와서 이만 뻗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