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설

호텔 이야기 7

수水 2005. 5. 7. 16:05

다른 호텔 물어 보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 또 아는 범위내에서 한번 써 봅니다

 

특2급으로 불리우는 호텔들이 있습니다

노보텔(강남, 독산)과 소피텔앰버서더(장충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평창동)호텔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1급인데 언급하지 않은 호텔 중에 메이필드 같은 곳은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에도 나왔던 곳이죠

다만 거리가 너무 멀어 경쟁력이 없어 그리고 가본적도 없고 해서 말을 안 했고

역삼동에 있는 라마다르네상스(매리어트 계열)는 특1급이지만 호텔로 평가하기엔 여러모로 어색한 부분이 많은 호텔입니다

르네상스는 사실 제가 호텔이란 곳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곳이기도 합니다

12년전 그 호텔 부페를 처음 가 봤습니다(호텔도 처음 부페도 처음)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가 보니 별 그저그런 분수대 프라자호텔급입니다

그리고 르네상스는 사기꾼과 조폭들이 많이 들락거리는 호텔로도 유명하다고 하3

 

노보텔은 나름대로 디자인에서도 점수를 줄만하고 인테리어나 전체적인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줄법한데 특1급의 대세에 합류하지 못한 것은 1차적으로 그네들 사정이겠고 2차적으로는 얼굴은 존내 이쁜데 전달력이 약한 아나운서 스타일이라 할 수 있겠3

 

 개인적으로 강남 노보텔은 사우나 한번 이용해 봤3 여기도 결혼식을 많이 개최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매뉴가 일단 특1급보다 저렴합니다 (37,000~45,000원대) 그리고 강남의 알(진짜)부자들이 선호합니다 사실 진짜 부자들은 대 놓고 드러내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많3(이 경우 주식형 부자보다 부동산형 우세 )

 

강북으로 넘어오면 장충동을 넘어가려는 언덕에 소피텔앰버서더 호텔이 있는데 역시 노보텔과 같은 계열로 아담하게 지어 놓은 호텔이 있는데 객실을 들어 가면 약간 처진다는 느낌을 받3

거래처 일본 사장이 한국에 오면 꼭 이 호텔에 머물렀는데 내막은 잘 모름 이곳도 간간히 결혼식들을 많이 개최하는 호텔로 알고 있는데 별다른 특징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혹 신라 가려다가 주머니가 얇아서 도중에 내리다보니 소피텔이 있너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호텔의 존재를 모르시는 분들도 꽤 있3

 

저기 잠실을 지나 우뚝 솟아보이는 호텔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올림픽 파크텔입니다 주로 체육인들 행사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곳은 국민마라토너 황OO선수(지금은 감독)의 올림픽 금메달 기념 행사때 가 보고 그 뒤로는 안 가봤는데 호텔이리기보다는 유스호스텔 냄새 물씬 풍깁니다

 

 그리고 엘루이, 프리마, 라마다(구, 뉴월드)같은 작업용(?) 호텔들은 제외 합니다

 

북악터널 넘어가기전 올림피아라는 호텔이 있는데 이름을 자주 바꿨3 포포인츠호텔이라고 했다가 바로 간판 내린 적도 있는 이 호텔은 세미나 등의 행사와 대만, 일본 관광객등을 유치하여 먹고 사는 것 같은데 그나마 여기도 비싸면 건너편 북악파크로 감

 이 호텔은 한때 부페가 잘 나간다고 소문이 나 저도 가 봤습니다 지나고 보니 제가 드린 말씀 처럼 다 거기서 거기 한적하게 휴양하기에는 좋습니다

공기 좋고~ 아는 분이 한국 오실 때 방한번 잡아 드려서 객실 볼 기회가 있었는데 B- 수준

 

충무로 넘어가기전 왼편에 있는 호텔이 바로 세종호텔인데 지나가다가 화장실 급해서 갔3

여기도 부페 괜찮다고 하는데 누가 사준다고 하면 갈 생각임

 

 왜 지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플라자 바로 옆에 프레지던트라는 호텔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이 곳은 마누라친구햏 아이 돌잔치때 28층인가 위치한 부페에서 밥 먹었는데 부페가 괜찮았음.

회도 싱싱하고 전체작으로 만족했음 혹 돌잔치 하시려는데 특1급은 존내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 여기 추천

그 근처에 수구꼴통보수의 앞잡이 좃선이 가지고 있는 코리아나 호텔은 주로 비즈니스맨들이 조선이나 롯데 못 가는 경우 저렴해서 이용하는 곳인데 여기도 왜 지었나 하는 생각이 듬

이 곳은 사우나가 유명함(좋아서가 아니라 정치인들이 자주 들락거림) 이 호텔의 사우나는 저도 자주 갔3

그리고 마사지실도 있는데 좀 비좁아서 옆사람 소리 다 들림 안마 후 탁탁탁 서비스...ㅋㅋㅋ

 

조용한 안마를 원하시면 청진동 해장국골목의 서울관광호텔 안마를 추천 (언니들 친절하고 조용함 특히 비 오는 날 가면 비소리 들으면서 휴식. 매매춘 행위 없음 오해 마시기 바람)

 

잠시 밑으로 가면 고속터미날 근처에 팔레스호텔이 있3

여긴 주로 돌잔치를 많이 하는데 친구들 아이들 돌잔치에 몇 번 갔3

여기도 일반인들의 부페타령 호텔중 하나 별 특징 없3

 

 다시 위로 올라오면 여름에 수영장 하나로 몸살 나는 호텔이 있으니 바로 타워호텔

 예전에 그러니까 아주 예전에 연예인들이 자주 갔던 호텔이고 가수부부인 노OO & 이OO 커플이 여기서 만났다고 들은 것 같은데 나이먹어서 기억이 잘 안납니다

몇해전 여름에 우연히 아들하고 여기 갔다가 웃겨서 죽는 줄 알고 물에 한번 들어 갔다가 슬라이드 한 번 타고 걍 집에 옴

(바닥에서 브라자 벗고 선탠하는 언니들 보고 무지하게 안타까운 맘으로 돌아왔음)

 이 호텔은 별 특징은 없는데 다른 걸로 유명하3 예로 연예인들이 남몰래 바람을 피우는 호텔로 유명하고(특1급에 비해 시선이 덜 가므로) 이 호텔 딸내미가 토니 로마스 운영하는 남OO입니다

 

두 곳만 더 하고 마무리 마포의 홀리데이인은 주로 크루(조종사, 승무원)들이 많이 머무릅니다

아시아나 탑승하는 외국인 승무원들이 자주 가는 것 같은데 정확하지 않으니 호텔에서 죽치는 불상사는 없으시가 바랍니다

예전에 도쿄 갔다가 돌아오면서 리무진에서 아시아나 스튜...일본여햏과 같이 탔는데(물론 목적은 따로따로)너무 이쁘고 맘에 들어서 죽는 줄 알았3

 따라 가고 싶었는데 마누라에게 걸려 죽기 보단 사는 게 낫다 싶어 아쉽게 그녀가 내리는 데 보내야만 했3

그 때 그녀를 비롯 대부분의 스튜..햏들이 거기서 많이 내리더군요 아마도 공항이 가까워서 그럴것 같3

 

여의도에 가시면 렉싱턴호텔이라고 있는데 옛날 맨하탄이었죠

 여긴 주로 국회의원들 아침에 조식 처 드시는 곳인데 아침에 가면 검정색 세단들 많습니다

이랜드가 위탁으로 운영하는데 별 특징 없3

 사실 여의도는 어떻게가 아니라 자세히 보면 뉴욕 같은 곳입니다

정치와 경제의 핵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여의도에는 방송국이 3개나 있음에도(SBS는 목동으로 갔죠?) 그럴싸한 호텔이 하나도 없다니 존내 안타깝3

 

 파크하얏트를 여기다 지었으면 초대박인데....

 

누가 돈 존내 많으시면 엠비씨 옆 통일교 부지(몇년인지 몇십년인지 늘 모델하우수 자리 들어 주은 풍월로는 통일교 문씨가 여기다가 100층이 넘는 빌딩을 세우려고 하는데 기독교가 존내 반발해서 못 짓는다나? ) 에 호텔 지으면 아주 드라마틱 하지 않겠3

 

 이건 사실 비밀인데 잠시 공개 제가 여의도에 호텔을 지으려고 준비중입니다 (뻥 아니니 믿어도 됩니다 지금 존내 돈 모으고 있3) 문제는 부지확보 입니다

여의도 남단에 매리어트가 주상복합형 호텔 & 레지던스 짓는 중입니다

쌍둥이 빌딩으로 전 그런거 말고 제가 눈여겨 본 부지는 여의도 백화점 부지입니다

이걸 매입하려면 돈이 얼마가 들지 걱정입니다 하여간 한 3천억 들여서(호텔 짓는데 돈 얼마 안 듭니다 평당 350만 들여도 존내 럭셔리 합니다 그러니 이 씨바 울 나라 아파트 얼마나 사기인줄 아시겠죠?

광진구W 것도 얼마 안들었3 그 호텔도 은행대출로 지은 호텔이3) 지상 28층 지하 4층의 국내 아니 아시아 최고의 호텔을 지을 겁니다

얼마 안 걸립니다 제가 지금 돈 존내 모으고 있고 골프장처럼 회원제 모집해서 펀딩할 겁니다

기대하시라 호텔명은 페닌슐라나 포시즌 아니면 세인트 레지스 같은 체인으로 할 겁니다

 아니면 호텔 디시인사이드? 괜찮3?...ㅋㅋㅋㅋ 하여간 렉싱턴 여긴 좀 아닙니다

 이랜드 행사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 회사는 그냥 옷이나 존내 파는게 하긴 요즘은 옷도 잘 안 팔려서 브랜드 몇개 접었답니다

헌트 아시죠? 그나마 이랜드에서 럭셔리(?)브랜드였는데 접었3

스코필드도 접고 말은 못하겠지만 곰돌이 티니위니도 접어야 할 것 같3

하긴 삼천포로 빠졌지만 뱅뱅 이나 티니위니 이거 무슨 단어인주나 알고 쓰는지 모르겠3 ㅋㅋㅋ 위니는 속어로 곧휴라는 뜻인데 말이3

 삼천포에서 너무 오래 있어 죄송합니다 하여간 여기 까지 대략의 특2급 되겠습니다

 

한국의 호텔은 여기까지 해야 겠습니다 밑으로 가다보면 라브호텔은 물론 장금여관에서 여인숙까지 다 뒤져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얼마전 수원의 러브호텔(출장가다가 들림 작업하러 간 것 아님)에서 5만원인가 주고 잤는데 왠만한 호텔 주니어 스위트룸보다 났더군요 인터넷은 기본이고 월풀바스에 야 죽이더군요 솔직히 솔직히 돈 때문에 빨간색 동그라미 침대 보러 W호텔 가 바에는 그 돈의 10%면 러브호텔 죽이는 곳 정말 많3

- 호텔들 러브호텔 보고 각성해야 함

내일은 어린이 날입니다 아마 일부 몰지각한(?)부유층에서는 호텔에서 애들 파티해 주고 Z랄을 떨겁니다

사실 제 개인적으로 비판하거나 뭐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애들은 애들이니까 피자헛이나 아웃백 정도면 괜찮을 것 같3

물론 여기도 못 가고 집에서 있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꼬마햏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존내 아픕니다

 저는 내일 뒤비져 자는 바람에 못 갔던 즐텍스에 아들 둘 데리고 갈 예정입니다

어린이날이라 사람이 졸라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오픈시각에 맞추어 2시간만 핵심적으로 본 뒤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돼지갈비를 먹고 호수공원이나 한번 돌아 볼까 합니다

 

호텔 대다수의 서민들에게 그 곳은 딴나라(?)이기도 하고 부의 상징쯤으로 보입니다 직업상(?) 자주 호텔을 가지만 저도 부페는 잘 안 먹습니다

결혼식도 갈비탕이 낫지 부페는 좀 맘에 안 듭니다 코스요리라는 것도 결국 그때뿐이고 먹으면 다 화장실에서 힘 한번 주면 똑같3

 

근데 참 이상한게 슈퍼에서 시바스 사다가 마시면 왜 술 맛이 안나죠? ㅋㅋㅋ

그리고 정상적인 부부의 경우 여행이 아니면 호텔에서 잠 잘 일 별로가 아니라 거의 없습니다

강남의 생양아치(부모가 돈 존내 많은 애들)들은 룸이나 고급바 보다 호텔 스위트 잡아놓고 거기서 발렌...이나 로얄 살.. (처) 마십니다

뭐 지들 아버지 돈 쓰는 거니까... 하여간 호텔이 좋은 곳인지는 잘 모르지만 우리의 마음만은 특급호텔처럼 멋있고 우리의 매너는 별다섯개짜리 호텔 서비스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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