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 이야기...
쩝....
오늘 광어 회 먹고 왔다.....ㅡㅡ
광어나 도다리 회 먹을 때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이미 생선 회로된 다음에는 그 색깔이나 맛으로 이게 도다리인지 광어인지 가자미인지 도통 모르겠다...ㅡㅡ?
그냥 도다리다 하니까 그런가부다.....광어라면 광어인가부다 하고 먹는다....ㅡㅡ;;
더군다나 자연산이니 양식이니 따지라면 모르겠다. 그져 그런줄 알고 먹는 수 밖에.....
그져 다만 싱싱하니 안하니 정도는 안다...쩝
구래서 한번 알아봤다.
'넓적한 건 넙치, 길죽한 건 장어, 납작한 건 갈치, 뾰족한 건 꽁치.'
생김새에 이름을 잘도 갖다 붙였다.
옆으로 누워서 해중(海中)생활을 하는 생선으로는 크게 넙치류와 상어와 동종인 가오리류가 있는데
가오리는 생김새 자체가 좌우대칭형인데 반해 유일하게 넙치류는 좌우비대칭형이어서 성장 시 눈이 돌아가는 특징으로,
올챙이의 변화과정과 더불어 초등학교 생물시간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생선이기도 하다.
주로 낚시로 어획하는데 수심 30-40 미터 정도 되는 바다 위에 조그마한 목선을 띄우고 파도에 따라 흔들흔들 낚시하는 풍경은 매우 여유로와 보인다.
가자미류라 이름 붙여야 옳을 수도 있는 넙치류는 크게 가자미, 넙치, 서대 등으로 구분하는데 생김새도 다른 생선과 다르고 우리와는 아주 친숙한 생선이다.
광어라고도 부르는 넙치는 그 중 크기가 크고 도다리, 서대기는 중간, 가자미가 가장 작다.
도다리는 범가자미의 통칭이다
우리나라 삼면 바다에서 모두 잡히는데 넙치와 도다리는 생선회로, 가자미는 회 또는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
회로 먹는 생선 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이어서 요즘은 주로 양식산을 먹는데,
배 부분이 양식산과 자연산은 색깔에 있어 매우 차이가 난다.
서양요리에도 자주 등장하는 넙치는 도바소울이라 하여 영국과 불란서 사이에서 많이 어획되어 사랑받기도 하고 북극해에서 잡히는 넙치는 크기도 크고 어획량도 많아 물범, 연어와 더불어 이누이트들의 겨울을 나기 위한 중요한 식량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겨울 넙치 봄 도다리' 라는 말에서 보듯 겨울에는 넙치가 봄에는 도다리가 제 맛을 내는데 이것들은 보통 석장 뜨기한 회로 섭취하고,
가자미나 넙치의 손바닥 만한 크기의 치어는 보통 세꼬시로 하고,
그 보다 조금 큰놈은 뼈째 칼날로 마구 다져(일본말로는 다다끼라 하여 무즙과 왜된장으로 버무린다) 짜지 않도록 파, 마늘, 참기름을 듬뿍 넣어 양념한 집장을 곁들여 들깻잎으로 쌈을 싸서 먹는데 억세지 않은 뼈 때문에 뼈째 씹히는 조직감과 생선뼈 특유의 고소한 맛이 가히 일품이다.
모두 너무 크게 자란 성어는 담백한 맛이 떨어지며 자연산이 양식산보다 살맛은 질기다.
가자미는 꾸득꾸득하게 말려 간장을 발라 석쇠에 굽거나 된장에 박았다 굽기도 하고 함경도나 강원도 지방에서는 적당한 크기의 가자미를 골라 식해로 담가 먹기도 한다.
넙치류는 담기골살이라고 부르는 등쪽 지느러미 밑에 붙은 기름기가 많은 부위가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왜식 명칭으로는 엔피라라고 하는 이 담기골살에는 뮤신의 일종인 콘드로이친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강정제로 유명하고 기름기 때문에 구수한 맛이 다른 부위보다도 많이 나나 기름기가 많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하는 수도 있다.
넙치류는 석장뜨기하여 회로 섭취할 때도 두껍게 세로로 써는 것보다는 가능한 한 우리식으로 종이장처럼 얇게 옆으로 떠야 생선살의 오돌오돌 차진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살에는 기름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매운탕을 끓이는 것은 격이 조금 떨어지나 뼈를 푹 고면 국물맛은 구수하다.
하지만 옥돔이나 광어로 끓이는 미역국에는 고무냄새가 나기 때문에 파를 넣지 않는다.
특이종을 빼고는 좌광우도라 하여 광어는 눈깔이 왼쪽에 도다리는 오른쪽에 붙어있고,
도다리 중 점도다리가 맛도 으뜸이어서 봄에는 도다리 값이 광어 값을 능가한다.
'봄 조개 가을 낙지', '남자 붕어 여자 잉어', '봄 도다리 가을 전어' 처럼 상대되는 개념 및 시식의 특징을 해산물에 비유한 말이 우리에게는 많이 있다.
이상. 수水의 넙치 이야기 끝~
피에쑤
그러니까 여수에 가면 항상 빼놓지 않고 먹는게 있다.아구찜과 서대회 (뭐... 1년에 한번 이상은 꼭간다.) 그중에 서대회.....홍어회처럼 새콤한 초고추장 무침으로 나오는데....커다란 양푼에 서대회와 밥을 넣고 여기에 참기름 두어방울 넣고 슥슥 밥 비벼 먹으면 ....그 맛이.....흐흐흐
쩝....
오늘 광어 회 먹고 왔다.....ㅡㅡ
광어나 도다리 회 먹을 때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이미 생선 회로된 다음에는 그 색깔이나 맛으로 이게 도다리인지 광어인지 가자미인지 도통 모르겠다...ㅡㅡ?
그냥 도다리다 하니까 그런가부다.....광어라면 광어인가부다 하고 먹는다....ㅡㅡ;;
더군다나 자연산이니 양식이니 따지라면 모르겠다. 그져 그런줄 알고 먹는 수 밖에.....
그져 다만 싱싱하니 안하니 정도는 안다...쩝
구래서 한번 알아봤다.
'넓적한 건 넙치, 길죽한 건 장어, 납작한 건 갈치, 뾰족한 건 꽁치.'
생김새에 이름을 잘도 갖다 붙였다.
옆으로 누워서 해중(海中)생활을 하는 생선으로는 크게 넙치류와 상어와 동종인 가오리류가 있는데
가오리는 생김새 자체가 좌우대칭형인데 반해 유일하게 넙치류는 좌우비대칭형이어서 성장 시 눈이 돌아가는 특징으로,
올챙이의 변화과정과 더불어 초등학교 생물시간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생선이기도 하다.
주로 낚시로 어획하는데 수심 30-40 미터 정도 되는 바다 위에 조그마한 목선을 띄우고 파도에 따라 흔들흔들 낚시하는 풍경은 매우 여유로와 보인다.
가자미류라 이름 붙여야 옳을 수도 있는 넙치류는 크게 가자미, 넙치, 서대 등으로 구분하는데 생김새도 다른 생선과 다르고 우리와는 아주 친숙한 생선이다.
광어라고도 부르는 넙치는 그 중 크기가 크고 도다리, 서대기는 중간, 가자미가 가장 작다.
도다리는 범가자미의 통칭이다
우리나라 삼면 바다에서 모두 잡히는데 넙치와 도다리는 생선회로, 가자미는 회 또는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
회로 먹는 생선 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이어서 요즘은 주로 양식산을 먹는데,
배 부분이 양식산과 자연산은 색깔에 있어 매우 차이가 난다.
서양요리에도 자주 등장하는 넙치는 도바소울이라 하여 영국과 불란서 사이에서 많이 어획되어 사랑받기도 하고 북극해에서 잡히는 넙치는 크기도 크고 어획량도 많아 물범, 연어와 더불어 이누이트들의 겨울을 나기 위한 중요한 식량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겨울 넙치 봄 도다리' 라는 말에서 보듯 겨울에는 넙치가 봄에는 도다리가 제 맛을 내는데 이것들은 보통 석장 뜨기한 회로 섭취하고,
가자미나 넙치의 손바닥 만한 크기의 치어는 보통 세꼬시로 하고,
그 보다 조금 큰놈은 뼈째 칼날로 마구 다져(일본말로는 다다끼라 하여 무즙과 왜된장으로 버무린다) 짜지 않도록 파, 마늘, 참기름을 듬뿍 넣어 양념한 집장을 곁들여 들깻잎으로 쌈을 싸서 먹는데 억세지 않은 뼈 때문에 뼈째 씹히는 조직감과 생선뼈 특유의 고소한 맛이 가히 일품이다.
모두 너무 크게 자란 성어는 담백한 맛이 떨어지며 자연산이 양식산보다 살맛은 질기다.
가자미는 꾸득꾸득하게 말려 간장을 발라 석쇠에 굽거나 된장에 박았다 굽기도 하고 함경도나 강원도 지방에서는 적당한 크기의 가자미를 골라 식해로 담가 먹기도 한다.
넙치류는 담기골살이라고 부르는 등쪽 지느러미 밑에 붙은 기름기가 많은 부위가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왜식 명칭으로는 엔피라라고 하는 이 담기골살에는 뮤신의 일종인 콘드로이친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강정제로 유명하고 기름기 때문에 구수한 맛이 다른 부위보다도 많이 나나 기름기가 많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하는 수도 있다.
넙치류는 석장뜨기하여 회로 섭취할 때도 두껍게 세로로 써는 것보다는 가능한 한 우리식으로 종이장처럼 얇게 옆으로 떠야 생선살의 오돌오돌 차진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살에는 기름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매운탕을 끓이는 것은 격이 조금 떨어지나 뼈를 푹 고면 국물맛은 구수하다.
하지만 옥돔이나 광어로 끓이는 미역국에는 고무냄새가 나기 때문에 파를 넣지 않는다.
특이종을 빼고는 좌광우도라 하여 광어는 눈깔이 왼쪽에 도다리는 오른쪽에 붙어있고,
도다리 중 점도다리가 맛도 으뜸이어서 봄에는 도다리 값이 광어 값을 능가한다.
'봄 조개 가을 낙지', '남자 붕어 여자 잉어', '봄 도다리 가을 전어' 처럼 상대되는 개념 및 시식의 특징을 해산물에 비유한 말이 우리에게는 많이 있다.
이상. 수水의 넙치 이야기 끝~
피에쑤
그러니까 여수에 가면 항상 빼놓지 않고 먹는게 있다.아구찜과 서대회 (뭐... 1년에 한번 이상은 꼭간다.) 그중에 서대회.....홍어회처럼 새콤한 초고추장 무침으로 나오는데....커다란 양푼에 서대회와 밥을 넣고 여기에 참기름 두어방울 넣고 슥슥 밥 비벼 먹으면 ....그 맛이.....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