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설

첫차의 추억 5 (DC에 올렸던거라 하오체..쩝)

수水 2004. 4. 23. 13:35
짤방은 우려먹기로 작정한 쌀나라 번호판으로 방법한 소햏차 되겠소....^^;;;


첫차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생각 저생각 옛생각이 나게 되는구랴

소햏 나이를 먹어가면서...(소햏보다 연장자들에겐 그저 죄송할 따름이오...ㅡㅡ;;;)

차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바뀌게 되었다는걸 요즘 들어 느끼게되었다오...  



소햏 면허도 없을 때는 눈이 무지 높았다오...

세계적인  스포츠카들만 눈에 들어 왔다오...

램보르기니니, 페라리니. 포쉐니,코르벳이니 당시 영화나 잡지에 나오는 외제 스포츠카를 무척 선호 했다오.

실제로 본적두 없으면서 마리오.. 마치 자기가 그차 오너인양 엔진 마력이며 100m 까지의 랩타임이며

들어가면서 누가 건드리기만 하면 물어 뜯을  기세로 소햏이 선호하는 차가 더 났네 어쩌네 하고 으르렁 댔던

기억이 있더랬소....쩝



그러다 면허를 갖게 되고 이차 저차 운전 해보믄서 운전이라는걸 배우게 되던 무렵....

롤스로이스니, 멀세데스니, 베엠붸니 하게 되더이다...능력두 되지도 않으면서 마리오.

물론 이딴차 보기만 했지 직접 운전 해보지도 못하고 마리요 , 국산 차는 눈에 차지 않더이다.

이즈음 막상 세계적인 스포츠카들을  직접 보게 되었어도 붙어있는 가격표에 ...허걱~!

그져 그림의 떡, 진열장 안의 스포츠카 일 뿐이였다오....쩝

  

그러다  내 차를 사야지 하게 될 무렵 현실 과 타협 하게 되더이다.

사고시픈 차는 많은데 아직 경제력이 안되니 소햏 이 할수 있는 능력 범위내에서 고르게 되더이다...ㅜ.ㅡ



당근 외제 명차(?)들은 넘보지도 못하고, 능력되는 한도내의 차들 중에서...그래도 남은 자존심이 발동하야

막상 살때는 조금 무리를 해서 사게 되었다오....이때부터 총알의 압박을 느끼게 되었다오...

정신 차리고 총알 채우느라 열심히 일하게 되었다오....

알바도 더  뛰게되고 그래도 차 가진자의 품위 유지비가 만만치 않게 들기 시작하더이다,

바로 외화내빈의 생활이 시작 되더구랴 ...ㅜ.ㅡ

그러면서 소햏차에는 더욱 애착이 가던 때가 되겠더이다....

매일 후드 열고, 기름치고, 조이고, 세차하고...이때가 참 좋을 때였다오.

기계 좀 만질줄 알던 친구 햏들은  자신의 차를 오디오며 휠이며. 이것저것 붙엿다 떼엇다 마구마구 튠업 하기도 하더이다.

그런데 이즈음 소햏은 자꾸 소햏차보다 한단계쯤 더 나은 차를 쳐다 보게 되더이다.

담에 차바꾸게 되믄 저넘으로 바꾸여야쥐....꿈은 야무지게...화이팅~! 하고 마리오




그러다가  차끌고 댕긴 경력이 어느정도 된다 느껴질 무렵에는 만사가 다귀찮아지기 시작하더이다.

차도 여기저기 긁힌 흔적이 생기고...사고도 나보고, 딱지도 끊어보고...

여기저기 손볼것이 생겨나기 시작할때 쯤 되니

세차하는것도 옆에서 누가 제발 세차 좀 하고 댕겨라하는 소리를 듣게 되기 시작하였다오.

이때쯤 되면 차를 바꿔 볼까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게 되더이다.



어찌 되었든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는 햏자들은 새로운 신형모델의 차로 업글해서

새로운 기분을 만끽하는시기가 되엇고

주머니가 빵빵 하지 않은 소햏 같은 이는...

아직은 멀쩡 한데 10년은 타야쥐~,  

아~쓰벌~ 기름값은 왜이리 자꾸 오르는게야~ 궁시렁궁시렁~ 거리는 시기이기도 했다오....

이때 쯤이면 새차 바꾸는 햏을 질투어린 눈으로 꼬라보믄서

좋지도 않은 그런차로 왜 바꾸냐? 나같으면 ㅇㅇㅇ으로 바꾼다 .

그차는 디자인이 꼬졌네 연비가 어떠네 하믄서 마리오

남의 새차 단점을 자꾸 들춰 새차산 넘의 속을 긁어 놓게 된다오....

소햏 친구행들중에도 이런 넘이 한넘 있다오..사악한 넘 가트니라구...ㅡㅡ^




간혹 외제 명품차를 타고 가는 햏을 보면 부러움반 질투반에 머리에 X만 찬 졸부쯤 되는 넘이라며 자조하게 된다오...

에혀~...나도 로또만 맞아바라...최고급 ㅇㅇㅇ으로 뽑아서 옆에 ㅇㅇㅇ태우고....아~후~...쓰불쓰불



이러다 어느정도 되어 주햏할때 절대 최고 제한 속도를 넘지 않게 운전하게되고,

혹여 눈이라도 오는 날은 절대 차끌고 나가지 않는 시기가 되자

안전한 차가 어떤게 있을까 하게 되더이다....


사고나서 한순간에 인생 종지부를 찍는걸 많이 보게 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리오.



소햏친구햏는 중에는 운전도 못하는 넘이 흔히 가오제비 용도로   품위있는 척  고급 외제 중형차 이상을 타야  

다른 이들이 깔보지 않는다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멀세데스나, 베엠붸를 렌트해서라도 타고 다니는 친구햏도 있기는 하오만.
(울나라는 차=품위 내지는 신분 일케 치부하는 그런게 좀 있기는 하오...쩝)

돈 많아 기사 놓고 탄다는데야 뭐라 하겟소...

허나 자기가 손수 운전 하는 그기분은 평생 못느낄 친구햏이라오




요즘은 좀더 큰차로 바꿔 볼까하는 생각 이든다오....

부모님과 울 가족들 모두 같이 타고 갈수 있는 9인승 쯤 되는 걸로 마리오...

부모님 모시고 가족들과 어딜 가려면 꼭 차두대씩 다녀야하니 여간 불편 한게 아니더구랴

글타고 봉고차로 다니기에는 사고라도 나는 날에는  한가족 몽땅 어쩌구하는 뉴스에 나올까시퍼 여가용 차량으로는 좀  망설여지고 마리오.....

스타크루즈인가 뭔가라는 차량 눈여겨 보오만  차값이 아직은 소햏 능력 이 안될듯하더이다.



소햏에겐 아직 까지 로망이 있다면 코르벳을 함 소유해보는 것이오...ㅠ.ㅠ


쌀나라에 엘에이에서 센프란시스코로 가는 길중에 한 40키로 정도가 계속 오르막으로  되어진 지역이 있다오

이곳을 지나가다보면  거짓없이 들어나는 차량의 성능을 볼수 가있다오...

친구 햏들 여럿이서  함께 각자의 차에 나누어 타고 센프란시스코를 이길을 거쳐서 간일이있었다오...

언덕 시작부에서는 다들 멀쩡 하니 잘 올라들 갔었다오...

곧 슬슬 뒤쳐지기 시작하는 다른 차량들을 볼수 가 있었다오....

대부분 커다란 트레일러를 매단 차량 되겠소...

연이어 뒤쳐지는 오래된 연식의 낡은 쌀나라 차량들 되겠소..

영화에서 나오는 커다란 오래된 승용차들 마리오

한 10여키로쯤 가면  배기량  작은 차들이 속도가 처지기 시작 한다오.... 물론 오래된 연식 순으로 마리오




이어 일본차나 유럽차 4기통 짜리들이 처지기 시작했다오 ....

이때 소햏의 6기통 소나타의 능력을 볼수 있었소,

액셀을 다 밟아가며 발버둥을 쳐도 점점 쳐지는 친구 햏들의 차들

쌀나라 배기량 큰 차량들과 동등하게 거침 없이 올라가고 있는 소햏의 차...이뻐 죽겠더이다...*^^*

뒤쳐지는 배기량 적은 친구햏들의 일본차들 토요다 , 혼다는 자꾸 속력이 떨어지더이다 .....

어이 친구햏들 그럼 쉬엄쉬엄 올라오라구... 언덕 끝나 넘어가는 곳에서 기다리마...하하하

소햏 액셀 더 밟고 부웅~~~하며 지나 쳐 올라 갔다오...  ^^V



허나 소햏 차도 30여키로 계속 올라가자 헥헥거리더이다...점점 느려지는 차들...

이때 소햏 뒤에서 빵~빵~ 헤드라이트 번쩍거리며  비키라며 거침 없이 올라가는 차가 있었으니

그렇소....하얀색 코르벳이 였더랬소...

부우웅~ 배기음도 우렁차게 쭉빠진 몸매를 자랑하며 거침없이 올라가더이다.

뺀질뺀질 시커먼 흑인햏이 지붕도 오픈 시킨채  음악 크게 틀어 놓고 올라가더이다...

우씨 저넘 분명 마약 딜러 일꺼야....생긴것도 빈티나게 생긴 넘이 코르벳은...  

군데 무지 잘 나가가는 구만...코르벳...쩝


나중에 아는 다른 친구햏의 코르벳을 타볼 기회가 있었더랬소...

대략 무지 잘나가더이다...부럽더이다.

소햏에겐  코르벳은 아직 남아있는 로망이 되겠소....

아~...코르벳...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