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수필,그리고

수水 2004. 6. 19. 10:25
         
별을 자주 올려보는 건
실상은 영혼을 자주 헹구는 일이다
살아생전 용서될 수 없음이
죽어서는 부질없음을 깨우치는 일이다
 
사람만이 사람의 가슴에 
세일 수 없을 많은 못을 박고 못 빼낸 자리마다 환한 저 빛들,
어둠의 천조각 너머 태양보다 큰 창세기적 
영혼의 맑은 마법 별이 
여직 살아있음을 내가 믿는다.
2004.06.14.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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