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물 될때까지

전통주 - 조술당 검은콩 막걸리

수水 2010. 8. 7. 10:59

 

 

전통주 - 검은콩 막걸리 

포천 조술당 에서 만든 검은 콩막걸리....살균탁주

 

막걸리에 뭔가 섞어 만든 넘들은 예전 부터 있었다능....

지방 축제나 장터 같은 곳에 가보면 흔히 접할수 있었다능

요즘 유행하는 칵테일 막걸리의 원조 쯤 보믄 되려나...ㅋㅋ

 

인삼 막걸리, 고구마 막걸리, 더덕 막걸리, 마늘 막걸리, 도라지 막걸리, 감귤막걸리......

 

요즘은 그 약효나 기능성에 주안을 둔 기능성을 강조한 막걸리들이 나오고 있다.

암턴 막걸리에 섞고 싶은거 섞으면 된다능....자칫 잘못하면 이도저도 아닌게 되버리기 쉽상이지만 

품이 넉넉한 우리의 막걸리에 과일이나 식재료들 뭔가를  섞어도 아주 맛이 이상해져 마시기에 역겨워지지는 않는다. 발효주인 까닭일게다. 재미삼아 이것저것 넣어 한잔  맛보기에는 막걸리가 그만 일지도 모르겠다.

 

애초에 쌀이나 밀로  막걸리 만든것처럼  다른 원재료를 사용하여 발효시켜 막걸리를 만든 넘은 쉽게 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아주 못 만드는것도 아니나 만들수는 있어도  쉽지도 않고 발효 과정에서 그맛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타 재료로 만든 넘들은 만들어진 술, 그 원주를 밑술로 해서 소주를 내리는 방식으로  토속의 소주를 만드는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많은 기능성 칵테일식의 막걸리는 기본 막걸리를 만든 후에 다른 재료를 첨가하는 방식을 사용한다....이게 쉽기 때문이다

 

 

 

전체샷 

 

 

뚜껑샷

 

 

정면 라벨 샷 

 

 

 

옆구리 라벨 샷

 

 

엉덩이 샷

 

 

 막걸리 차렷샷...ㅋㅋ

 

회색빛의 검은콩 막걸리

 

 

라벨에 보듯....밀 100%.....

쌀 보다도 비싼 우리밀로 만들진 않았을 테니 수입 밀가루로 만들었다는 야그...ㅡㅡ;;;; 

 

첨가물로 되어있는 걸로 봐서 나중에 검은콩이 첨가 된듯....

 

맛은....막걸리 맛을 크게 헤치지 않는....그렇다고 두유같이 콩맛이 많이 나는 것도 아니라능

예전에 마시던 막걸리 그 맛이라능... 포천 물 좋은 건 다들 아는 사실이고....

 

검은 회색빛의 걸죽한 탁배기....뭔가 그냥 막걸리 보다는 몸에 더 좋을(?) 듯한....

시각적 효과가 더 크게 다가온다능....

살균탁주라서 생탁 특유의 탄산의 톡 쏘는 상쾌한 느낌은 없고,.새콤함도 덜하고...

콩이 들어있다고 해서 더욱더  고소함이 뭍어 나지는 않는다......

 

뭐 후진 주댕이의 입맛에는 ....

맛 좋은 그냥 보통의 멸균 막걸리 같더라능...

하지만 검은 콩이들어있다니 왠지 몸에는 더 좋을것 같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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